
너무나 멋졌던 빈 슈타츠오퍼(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의 공연 관람, 하지만 체력 이슈로 결국 피가로의 결혼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https://gateno27.tistory.com/398).
하지만 3유로짜리 스탠딩석이었으니 본전 이상은 했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다. 역시 나는 자본주의의 노예.
[오스트리아] #3-6.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피가로의 결혼을 3유로에 보는 방법 / 빈 슈타츠오퍼
음악의 나라,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에 왔는데 음악 없이 그냥 돌아가긴 섭섭한 일정이다. 그래서 조금은 급하게 잡은 일정 중 하나인 '빈 국립 오페라극장(Wiener Staatsoper)' 공연 관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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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숙소로 돌아갈 때인데, 아직 저녁을 먹지 못해 배가 고프다. 시간이 늦어 빈 시내 맛집을 찾기엔 늦었고, 지하철 역 어딘가에 밥집이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보았다. 일단 숙소가 있는 빈 중앙역으로 가 보자.
🚉 카를스플라츠 역 Karlsplatz - 쥐트티롤러플라츠 역 Südtiroler Platz

빈 슈타츠오퍼와 가까운 카를 광장(Karlsplatz) 역에서 지하철 1호선(U1)을 타면 빈 중앙역과 연결된 쥐트티롤러플라츠(Südtiroler Platz) 역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우리는 역 입구를 찾아 지하로 내려갔다.
🍣 Wellbeing / 비엔나 한식당 웰빙
📍 Opernpassage Top 17/Ubahnbereich, 1010 Wien, 오스트리아
카를스플라츠 역 안으로 들어가니 난데없이 태극기가 그려진 가게가 하나 나온다. '웰빙'이라는 이름의 한식당...인데, 후기들을 보면 일본인이 운영하는 한식당 겸 일식당인 느낌.
일단 외국까지 와서 한식을 먹고 싶지 않았던 우리는 다른 식당을 좀 더 찾아보기로 했다. 다만 해외에서 만나는 태극기와 한글이 참 신기(?)하고 국뽕(!)이 차올라서 한 컷 찍어보았다.

🚇 빈 지하철 탑승기


그래도 며칠 전에 이곳 빈 시내 지하철을 한 번 이용했던 적 있었기에, 능숙하게 티켓을 구입해서 플랫폼으로 내려왔다.
플랫폼은 생각보다 썰렁하다. 시간이 늦어서일까? 한국이라면 아직 바글바글한 시간일 텐데.



잠시 후 열차가 도착했다. 붉은 시트에 노랑 기둥이 인상적인 빈 지하철 1호선이다.
지하철 노선도를 보니 총 6호선까지 있나 보다. 지하철은 이곳 언어로 U-Bahn이라 한다. 광역철도인 S-Bahn과 겹쳐 있다. 지하철 노선도에서 파란 배경에 하얀 S글씨가 겹쳐진 아이콘이 바로 S-Bahn 환승역이다.

👲🏼 Green Express Hauptbahnhof Wien / 빈 중앙역 푸드코트 아시아 푸드 <그린익스프레스>
📍 Am Hauptbahnhof 1/EG111, 1100 Wien, 오스트리아

쥐트티롤러플라츠 역에 내렸다. 빈 중앙역과 이어져 있으니 그냥 중앙역(Hauptbahnhof)라 생각해도 무방할 듯하다.
중앙역인 만큼 푸드코트들이 많다. 그중 눈에 들어온 곳은 아시안 음식점인 '그린익스프레스'. 아까 한식당은 지나쳐 놓고 왜 아시아 푸드 가게에 들어갔나 싶겠지만, 예전 런던에서 이와 같은 비슷한 식당을 방문했던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튀김 요리가 올라간 중국 스타일의 덮밥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처럼) 가난한 여행자들에게 딱 어울리는 음식.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아니면 밥이 들어간 음식이라 그런지 두 배는 더 맛있는 것 같다.

맛있게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어느새 신혼여행 3일 차가 이렇게 끝나간다. 씻자마자 푹신한 침대에 누워 기절.
아직 절반 넘게 남은 일정, 저질체력 신혼부부의 여행은 과연 순탄히 진행될 것인가?
20161018(화)
오스트리아 빈 한식당 웰빙 / 아시아 푸드 그린익스프레스 / 빈 지하철 탑승기
Nikon D3300 + Nikkor 18-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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