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테판대성당을 보고 나오는 길(https://gateno27.tistory.com/359). 며칠 전 비엔나 시내를 방문했을 때와는 다른, 우중충하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다. 빗방울도 조금 떨어지는 느낌. 누가 봐도 카페를 갈 타이밍이긴 하다.
[오스트리아] #3-4. 화려한 첨탑이 주는 감동, 슈테판 대성당
벨베데레 궁전 구경을 마치고 빈 시내를 걷다 보니 익숙한 장소가 나타났다. 엊그제 잘츠부르크로 넘어가기 전 잠시 들렀던 슈테판 광장이다(https://gateno27.tistory.com/8). 그리고 그 옆에 웅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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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시내에서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카페 원탑은 아무래도 '자허토르테'라는 초콜릿 디저트로 널리 알려진 카페 자허겠지만, 일단 춥고 피곤하니 그냥 가까운 곳에 보이는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어딜 가도 현지인들 많은 카페에 가면 실패할(?) 확률은 없겠지.

☕ 카페 티롤러호프 / Cafe Tirolerhof
📍Führichgasse 8, 1010 Wien, 오스트리아

우리가 발견한 카페는 '카페 티롤러호프(Cafe Tirolerhof)'라는 이름의 카페였는데, 언뜻 안을 들여다봐도 동양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럼 여기가 비엔나 현지인 카페겠구나 싶은 생각에 일단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고, 안내해 준 자리에 바로 앉았다. 따뜻한 내부 공기가 몸을 녹인다.
여기는 커피 말고도 슈니첼, 굴라쉬 등 식사메뉴들도 함께 팔고 있는 레스토랑이었다. 우리는 일단 커피만 주문. 나는 '비엔나커피'로 알려진 아인슈페너, 아내는 라떼 종류를 주문했다.


카운터에 가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점원이 테이블로 오셔서 주문을 받아주시는 구조라서 조금은 어색했다. 우리가 너무 키오스크에 익숙해졌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혹은 한국의 카페 문화가 뭔가 '한국스럽게' 인스턴트 느낌으로 향하고 있는 탓일까 라는 생각도 든다.

조금 있으니 작은 철제 쟁반에 커피를 올려 가져다 주셨다. 시원한 물도 함께.
커피맛은 사실 내가 맛잘알이 아닌 관계로 "오 이것이 찐 비엔나 커피! 아인슈페너구나!"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다만 좀 더 크림이 꾸덕한 느낌? 한국에서 맛본 아인슈페너보단 좀 더 맛이 진했달까.



현지인들 사이에 껴서 커피 한 잔 하며 창 밖을 보고 있으니 좀 더 유럽 느낌(?)이 난다. 커피를 다 마신 후엔 어디 가서 뭘 할지 얘기를 나눠 보며,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20161018(화)
오스트리아 빈 시내 <카페 티롤러호프>
Nikon D3300 + Nikkor 18-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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