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싱키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공항 출국층으로 들어갔다. 핀란드 시각으로 20:30분에 출발하는 핀에어(하지만 운항은 노르딕 지역 항공, 일명 'Norra') AY1581편을 이용할 예정이다.
한 나라의 수도 공항이지만, 출국층은 꽤나 조용하고 사람이 없다. 한국의 지역 공항 분위기와 흡사하기도 하다.


공항 출국층 둘러보기
깔끔한 공항 디자인은, 내가 다녀본 공항 중에서도 단연 탑급이다. 필요한 안내들이 적재적소에 잘 되어 있고, 안내판의 색상, 글꼴, 인포그래픽 등이 필요한 만큼 잘 제시되어 있다.
역시 디자인은 북유럽 감성이지(아님).


핀에어 체크인

공항 체크인 카운터의 대부분은 핀에어가 차지하고 있었다. 핀에어 또한 요즘 대세(?)에 맞게 셀프 체크인을 및 백드롭을 해야 했다.
체크인 기계들의 배치도 뭔가 신기하다. 직선이 아닌 사선 배치라니.
23kg가 살짝 넘어서 백드롭때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 얼마 넘지 않아서 그런지 스무스하게 통과시켜 주셨다.
헬싱키 반타 공항 면세구역 둘러보기



조금 일찌감치 면세구역으로 들어 갔다. 라운지에서 저녁도 먹을 겸, 그리고 살만한 기념품이 있을까 싶어서다. 면세구역 또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이 나라는 대체 어디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걸까.
면세구역 디자인도 약간 아기자기한 마을을 보는 것 같았다. 일률적인 직선 구조가 아닌, 곡선을 과감하게 사용한 구성이 돋보인다. 무민샵 구경도 하고(하지만 비싸서 안 삼), 오늘 종일 다녔던 서점 구경도 했다(여기서 무민 동화책 샀음).



핀란드 기념품을 파는 가게엔, 크리스마스 한 달 정도 지나긴 했지만 아직 산타와 트리, 루돌프(?) 등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핀란드 마그넷 하나 정도는 사야 하지 싶어서 저렴한 걸로 하나 골랐다.
아직 여행 극초반이니 짐이 늘어나면 곤란하다.
ASPIRE 라운지에서의 저녁 식사 / PP카드 라운지

약간의 쇼핑을 마치고, 사전에 검색해 둔 라운지를 찾았다. 13번 게이트 쪽에 있는 아스파이어 라운지(Aspire Lounge by Gate 13)였다. 2024년 이용했을 당시엔 더라운지와 PP카드로 모두 이용 가능했는데, 현재는 PP카드만 가능한 것 같다.
입구에서 더라운지 어플과 카드, 항공권 등을 보여준 후 안으로 들어갔다.

밖이 어두워서 제대로 기억은 나지 않지만, 활주로 쪽으로 전망이 나 있었던 것 같다. 밝을 때 오면 비행기 잘 보일듯.
내부는 깔끔 그 자체. 끼니가 될 만한 음식은 많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그래도 과일과 빵, 치즈, 약간의 주류 등을 열심히 먹으며 배를 채웠다.



이번 여행은 라운지들을 야무지게 이용해야지! 마음먹었다. 이번이 세 번째 라운지다.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이후엔 시간에 쫓기는 P의 여행을 하게 된다.
이제 쉴 만큼 쉬었으니, 비행기 타러 가 볼까나.
20240127(토)
핀란드 헬싱키 반타 공항 / 핀에어 / 노르딕 지역항공(Norra) / 아스파이어 라운지
Sony A7C + Tamron 28-75mm f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