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초, 어린이날을 낀 짧은 연휴의 시작. 우리 가족은 늘 그랬듯 제주여행을 준비했다.
이번 여행의 시작 동기는 코로나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을 타던 지난 3월,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우리 가족은-약간의 시간차가 있긴 했지만-동시에 코로나에 걸렸다. 가족 중 세 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순간 우리는 집 안에서 셀프 격리를 끝냈고, 마스크를 모두 벗어 버렸다.
그리고 속으로 외쳤다.
적어도 3개월은 면역 획득! 제주도 가자!


✈️ 제주항공 7C623, 군산-제주
🧑🏻✈️ 작지만 실속있는 군산공항

군산공항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청주에서 가는 비행편이 물론 제일 많긴 하지만, 5월 초 황금연휴엔 이미 제주로 가는 모든 티켓이 매진되고 없었다. 그래서 대체 공항을 찾다가, 집에서 약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에 있는 군산공항을 발견.
처음엔 공항인지 시골 버스터미널인지 아리송했는데, 주차 편하고 수속 빠르고 동선 짧으니 시간만 잘 맞으면 꽤 매력적인 공항이다.


캐논의 풀프레임 DSLR인 5D를 쭉 쓰다가, 한 단계 윗 모델을 쓰고 싶어 중고로 6D를 구입했다. 마침 택배로 받은 게 오늘이라 급하게 충전해서 챙겨 나왔는데,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AF가 제멋대로다.
이러면 여행 내내 스트레스인데. 얼른 적응하고 연습해야지.


하루에 2~3대 정도 비행기가 뜨는 군산공항. 2022년 5월은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그 전엔 이스타항공이, 그 이전엔 대한항공이 비행기를 띄우고 있었다.
수익성이 그리 좋진 않은 노선인가보다. 요즘은 진에어만 하루에 2~3차례 뜨는 듯.



잠시 후, 우리가 타고 갈 제주항공 항공기가 주기장으로 들어왔다. 활주로가 바로 보이진 않고, 착륙 후 택시웨이를 따라 저 멀리서 다가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에서 움직이는 비행기 보기엔 딱 좋은 공항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쫄래쫄래(?) 걸어 내려오는 사람들 모습이 귀엽다.
급유도 하고, 수하물도 넣고, 청소도 하려면 아직 30여분 정도 남았다.



드디어 탑승 시작. 18시 비행기지만 20여분 정도 딜레이 되었다. 이 정도야 뭐. 다만 저녁 시간이 조금 애매해졌다.
게이트를 나서면 바로 주기장이 나오고, 계단을 향해 걸어가서 비행기에 올라타면 되는 초미니 동선은 여전히 신기하고 낯설다. 얼른 비행기로 올라가 봐야지.
20220504(수)
군산공항 KUV - 제주국제공항 CJU
Canon 6D + Tamron 28-75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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