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이 깊어간다. 중국 오기 전 궁금했던 두 곳, 왕푸징거리와(https://gateno27.tistory.com/256) 천안문(https://gateno27.tistory.com/292)을 모두 보았으니 이제 슬슬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짧고 굵은 무비자 환승 여행이었다. 땡큐 에어차이나!
[중국] #1-5. 베이징의 심장, 천안문 찍먹여행 / 톈안먼 야경
왕푸징대가를 벗어나, 우리는 천안문(톈안먼)으로 향했다. 베이징에 왔으니, 중국의 상징이자 베이징의 심장 격인 천안문은 한 번 구경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아직 머릿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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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4. 왕푸징 거리에서 만난 충격적인 음식들 / 왕푸징대가 / 왕푸징간식거리 / 둥화먼야시
왕푸징 거리에 도착했다. 왕푸징서점 건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밤 늦게까지 시끌벅적하게 걸어다니며 쇼핑을 하고 있다. 중국의 명동이라 불릴 법 하다.여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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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고, 돌아가는 방법은 왔던 길을 거슬러 가면 될 터이다. 일단 지하철을 이용하여 다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北京首都国际机场)으로 돌아간 후, 택시를 이용하여 호텔로 돌아가야지, 라고 마음을 먹었다.
🚇 베이징 시내에서 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가는 방법
🚶♂️➡️톈안먼시역(1호선)➡️젠궈먼역(2호선)➡️둥즈먼역(수도공항선)➡️베이징서우두국제공항🛫





티켓 자동발매기에서 편도 티켓을 구입하고, 자판기에서 스프라이트 캔 음료도 함께 구입했다. 미세먼지와 함께 밤거리를 꽤 걸어 다녔더니 목이 마르다. 생각해 보면 저녁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이따 공항에서 요깃거리를 사야겠다.
이제 지하철을 타러 내려갔다. 아까 한 번 타 본 경험이 있으니 그리 어렵진 않다. 첫 번째 코스는 이곳 톈안먼시역(天安门西站 / Tiananmen West Station)에서 네 정거장 거리에 있는 젠궈먼역(建国门站 / Jianguomen Station)이다.



잠시 기다리니 열차가 지하철 플랫폼으로 진입했다. 시간이 늦어서일까, 아니면 이곳을 찾는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일까. 아까의 번잡함은 어디 가고 꽤나 한산하다.
객차 바깥은 뭔가 중국스러운(?) 광고로 랩핑 되어 있다.



젠궈먼역 도착. 이제 2호선으로 환승 후, 수도공항선(ABC)으로 환승 가능한 둥즈먼역(东直门站 / Dongzhimen Station)으로 갈 차례다.
2호선 환승 화살표만 잘 따라가면 되니 역시나 어렵진 않다.




둥즈먼역 까진 총 세 정거장. 역시나 잘 도착하여 수도공항선으로 환승했고, 공항까지 잘 도착했다. 몇 터미널에 내렸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사실 어딜 내려도 똑같으니 먼저 도착한 곳에 내렸던 것 같다. 아마 3터미널이었는 듯.


일단 도착하고 보니 출발층이다. 택시를 타려면 아무래도 도착층으로 가야 할 것 같아서 아래로 내려갔다. 가기 전에 편의점을 찾아 헤매다가, 안내 데스크에 "웨얼 이즈 컨비니언스 스토어?"라 물었더니 위치를 알려 준다.
공항의 규모가 커서 꽤 걸었던 기억이 난다.




🚕 택시 타고 호텔에 못 간 사연(feat. 구글맵)

택시가 잔뜩 늘어서 있는 곳을 찾아 차에 올라탔다. 오, 북경현대 엘란트라 택시다. 뜻밖의 반가움은 뒤로 하고, 아까 호텔에서 나올 때 챙겨 온 호텔 주소가 적힌 명함을 기사님께 보여드렸다.
그런데 잘 모르시는 눈치다. 호텔이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가. 일단 출발은 했고, 나도 걱정스러운 마음에 구글맵을 켰다. 그리고 곧 알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구글맵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구글맵과 실제 중국 거리는 약간의 오차(?)가 있었다. 구글맵에서 택시는 길이 아닌 건물 사이를 날아다녔고(!), 그러다 오늘 숙소였던 금항선국제대주점(Jinhangxian International Business Hotel)이 맵에서 보였다.
일단 기사님께 말씀드려 내렸는데, 주변은 어둡고, 무슨 철길 같은 게 하나 보이고, 그리고 그 너머로 큰 건물이... 아 저긴가?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두운 길을 덜덜 떨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 떨었던 건 분명 지금이 겨울이라 추워서 그런 거다.
🍜 따뜻한 컵라면과 맥주로 마무리하는 하루


추운 몸과 마음(?)을 녹일 겸, 편의점에서 사 온 컵라면에 물을 부었다. 젓가락을 안 챙겨 왔다! 고 생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컵라면에 포크가 들어 있었다.
두 종류의 라면을 샀는데, 전체적으로 뭔가 고추기름과 향신료가 잔뜩 조합된 느낌이다. 생소한 맛이지만 예측 가능한 맛이기도 했다. 어쨌건 허기를 달래기엔 딱 좋다. 칭따오 맥주도 맛나는구먼.





중국어로 생중계되는 EPL 경기를 보며, 오늘 있었던 일들과 내일 일정을 간단히 정리한 후 잠자리에 들었다. 무료 호텔(https://gateno27.tistory.com/92)에서 달콤하게 잠들어 봐야지. 굿나잇, 아니 晚安(Wǎn'ān)!
[중국] #1-2. 중국을 경유하면 숙소가 무료?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환승 호텔 살펴보기 / 베이
에어차이나를 이용하면 경유지 호텔이 무료!인천ICN-북경PEK-로마FCO 일정으로 중국국제항공 항공권을 예매하면서 들은 몇 가지 이야기.일단 중국 베이징 경유의 경우 72시간 무비자 관광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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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1(토)
베이징 지하철 / 중국 컵라면 / 중국 구글맵
Nikon D70s + Tamron 18-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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