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여기 와서 먹고 (낮잠) 자고, 점심 먹고 (낮잠) 자고, 저녁쯤 되어 산책 가고 먹고 (밤잠) 자고, 이렇게 먹고 자는 것만 반복했는데 5일이 지났다.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오늘도 태평양엔 거대한 🌈무지개가 떠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무지개가 두 개다. 전설의(?) 쌍무지개라니, 쌍쌍바 하나를 혼자서 다 먹는 기분이다.
🥐조식 먹으러 출동!

마지막 아침 식사도 두짓타니 괌 리조트 조식 뷔페를 이용했다. 어제와 동일하게 레스토랑 앞에 서 있으니, 직원이 우리를 자리로 안내해 주었다. 어제만큼 바다뷰가 좋은 위치는 아니지만, 통창으로 에메랄드빛 태평양이 시원하게 보이는 구조라 나름 만족스럽다.
어제처럼 한 사람씩 번갈아가며 음식을 담아 와서 먹었고, 딸은 준비해간 이유식을 먹였다. 이때부터였나, 딸이 호텔 조식뷔페를 좋아하게 된 것은.
돈 많이 벌어야겠다.


🏖️두짓타니 프라이빗 비치 산책


두짓타니 괌 리조트 체크아웃 시간은 12시. 밥을 다 먹었으니 부지런히 짐을 챙겨야 하는데, 그냥 이대로 가긴 좀 아쉽다. 그래서 해변으로 내려가서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약간의 추억을 좀 더 남겨보았다.
어제와 비슷하게 날이 흐린건 좀 아쉽다. 맑은 날이었다면 바닷물 빛깔이 더 푸르렀을 텐데.
이렇게 다시 올 이유를 하나 더 만드는 거지 뭐.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해변에 사람들이 많지 않다. 사람들 없을 때 약간의 여유를 즐겨 봐야겠다. 오래간만에 내 모습을 담은 사진도 찍혀 보고, 슬리퍼를 신고 살짝 발을 담가 보기도 했다.
꽤 오래 신은 저 슬리퍼는 괌에서 운명을 다 했다. 짐도 줄일 겸, 고이 보내주었다.





이제는 진짜로 들어가야 할 시간이다. 오전 낮잠 시간이 오기 전에 얼른 짐도 챙기고, 체크아웃도 하려면 꽤 정신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
남아있는 풍경들을 눈에 마저 담고,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쉽지만 언젠가 꼭 다시 올 일이 생기겠지.



20190119 Gate No.27 by 민군:-)
Nikon D3300 + Nikkor 17-55mm f2.8
gateno27.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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