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같은 물놀이(?)를 마치고, 딸의 두 번째 낮잠 시간이 되어 그렇게 오후를 호텔에서 보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태평양이 참 평화롭다. 간만에 나도 쇼파에 늘어져서 잠깐 눈을 붙였다.
그러다 눈을 뜨니 대략 해가 넘어가는 시각. 이대로 호텔에만 있을 수 없다. 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니 말이다.
쇼핑을 좋아하진 않지만(아내 제외) 그래도 괌에 왔으니 아울렛 매장은 한 번 방문해 줘야지. 우리는 '괌 프리미어 아울렛(Guam Premier Outlets, GPO)'으로 향했다.
👕괌 프리미어 아울렛 Guam Premier Outlets
📍199 Chalan San Antonio, Apotgan, 96913 괌


두짓타니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어렵지 않게 운전해서 괌 프리미어 아울렛에 도착했다. 아울렛 풍경은 한국이나 여기나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하겠다. 다만 미국 브랜드 의류들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물론 환율이 변수이긴 한데, 우리가 방문했던 2019년 1월은 원달러 환율이 1달러=1,122원 정도로 굉장히 낮은 편이었다(그때 달러를 사둘껄껄껄...). 요즘같은 고환율 시대에 미국 아울렛 방문은 글쎄, 좀 더 비교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일단 가기 전에, 비타민 월드에서 어르신들 드릴 영양제를, 그리고 타미 힐피거에 들러서 셔츠 몇 벌 건져 오기로 계획을 세웠다.
첫 번째 목적지인 비타민월드는 아울렛 입구쪽에 있어서 바로 발견. 오메가3,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몇 가지 구입했다.


두 번째 목적지인 타미 힐피거도 저 멀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입구에서 받은 쿠폰북을 가져가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잘 챙겨서 매장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딸내미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조금 찡찡이다. 그래서 아내와 역할을 나눴다. 아내는 쇼핑, 나는 밖에서 떡뻥 먹이기.




잠시 후 나온 아내의 손에 이런저런 옷들이 한 가득(?) 들려 있다. 셔츠, 원피스, 외투 등등.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잘 구입한 것 같으니 열심히 입어야겠다.
참고로 지금 집에 남아있는 건 원피스 한 벌. 딸 외투는 어릴때 몇 번 입혔고(하지만 딸 성장속도는 놀라웠다!), 내 셔츠는 열심히 입어서 목 뒷부분이 해어졌다. 원피스는... 옷장 안에 잘 걸려있던데 아내에게 언제 입을건지 물어보면 혼나겠지?

짧은 쇼핑을 마치고 두짓타니로 돌아왔다. 오늘 저녁은 숙소 1층인가에 있던 샌드위치 가게에서 간단히 먹을거리를 구입했다.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피곤하기도 하고, 둘 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성격은 또 아니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유식 먹이려면 방에서 먹는게 편하기도 하고.
간단히 먹고, 또 먹이고, 짐을 정리하고 하다 보니 4일차 하루가 저물어 간다.


20190118 Gate No.27 by 민군:-)
Nikon D3300 + Nikkor 17-55mm f2.8
gateno27.tistory.com
'대양주 > 2019_미국(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국(괌)] #5-2. 여행의 끝, 굿바이 괌 / 괌 렌터카 반납 / 진에어 LJ642 괌-인천 탑승기 / B777 지니플러스 / 괌 공항 면세점 (1) | 2025.09.03 |
|---|---|
| [미국(괌)] #5-1. 안녕, 두짓타니 / 두짓타니 괌 리조트 조식 / 프라이빗 비치 산책 (6) | 2025.08.27 |
| [미국(괌)] #4-2. 두짓타니에서 태평양에 몸을 담그다 / 두짓타니 괌 프라이빗 비치(feat. 옥동자와의 만남) (2) | 2025.06.08 |
| [미국(괌)] #4-1. 두짓타니의 무지갯빛 아침 / 두짓타니 괌 리조트 조식 (2) | 2024.12.07 |
| [미국(괌)] #3-3. 두짓타니 근처에서 밥 먹는 이야기(아이홉 투몬/두짓타니 괌 리조트/씨그릴) (3) | 2024.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