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대 동기 하나가 갑자기 연락이 왔다. 이따 점심시간쯤 근처에 들르니 밥이나 먹자는 카톡이었다. '언제 한 번 밥이나 먹자'는 이렇듯 갑작스럽게 진행이 된다. 사실 각 잡고 만나기가 더 어렵다.
여기까지 온다고 하니 대충 밥 먹여 보내기도 그렇고, 든든하게 한 끼 상차림이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공산성 건너편 백미고을길에 위치한 '고마나루1999'라는 식당이다.
🍚고마나루1999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5-8
네이버 지도
고마나루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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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주차가 쉽지 않다. 겨우겨우 근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으로 갔다. 앉자마자 2인분 상차림이 바로 세팅되었다.
이곳의 메뉴는 단 하나, 17,000원짜리 고마나루밥상이다. 수육, 직화목살양념구이, 황태구이에 솥밥으로 이루어진 든든한 정식이다.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한 편이라, 남녀노소 모두 호불호 없을 것 같은 메뉴다.


놋그릇에 맛있게 담겨 있는 메인 메뉴들을 먹으며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제대한 지 10여 년이 넘어가고 예비군이 끝난 지도 오래지만, 종종 이렇게 연락이 닿아서 얘기 나누게 되는 참 좋은 인연이다.
20대 중반의 병장들이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다 되었다. 시간아 멈춰라.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바로 앞 공다방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들고 나왔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서 밥만 먹고 헤어졌지만 다음엔 좀 더 길게 보자구 장병장님.
20250806(수)
공주 금성동 공산성 한식 맛집 <고마나루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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