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설록에서 푸른 기운을 잔뜩 얻은 후(https://gateno27.tistory.com/373), 숙소로 가던 길에 카페에 들렀다. 오늘 오전에도 걷고, 오후에도 걸었으니 이제 조금은 휴식을 취할 때다.
[제주] 녹차 바다로 풍덩, 서귀포시 안덕면 <오설록 티 뮤지엄> / 오설록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비밀의 숲에서 스냅을 찍고 오느라(https://gateno27.tistory.com/371) 동선이 쬐끔 꼬인 탓에, 오후 일정은 숙소가 있는 제주도 남서쪽으로 다시 내려왔다. / 제주 스냅 촬영 / 김작가스튜디오 제주" data-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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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있는 서귀포시 안덕면에는 제주 감성 가득한 카페들이 참 많다. 오늘 우리가 들른 곳은 '풀베개'라는 이름의 카페다. 나쓰메 소세키의 <풀베개>라는 소설과 이름이 같은데 그 연유는 잘 모르겠다.
여하튼, 제주 시골 마을에 자리 잡은 카페들이 그렇듯, 제주스러운 감성과 빈티지함을 동시에 품고 있는 곳이다.
☕️ 풀베개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서서로 492-4
네이버지도
풀베개
map.naver.com


카페에서 조금 떨어진 공터에 주차를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카페는 여러 채의 단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다. 옛날 어떤 집이었거나, 혹은 쓰임을 다 한 가게 건물이 아니었을까 추측해 보았다.
주문을 하고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난 늘 그렇듯 아메리카노. 디저트도 하나 함께 시켜 보았다.



시원한 아메리카노는 고소한 맛이 느껴져 참 좋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돌담과 나무들도 제주의 느낌이 가득해서 참 보기 좋다.
그나저나 나는 (놀랍게도) 다이어트 중이라 빵은 아주 조금만 먹...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여행이니 좀 봐주세요.




풀베개 카페 내부엔 뭔가 추억의 물건들, 그리고 생활용품이나 소품들도 함께 팔고 있는 공간이 있다. 아내에겐 참새 방앗간인 셈이다. 기억에 딸내미용 커트러리를 하나 구입했던 것 같다.

카페 건물 중 한 곳은 노키즈존이라 들어가보진 못했는데, 뭔가 조용히, 차분히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공간처럼 보였다.
나중에 딸내미 크면 같이 와 봐야지. 여기 기억나? 하면서.



카페 뒷편엔 (아마도) 귤밭으로 추정되는 과수원(?)이 있었다. 입구가 막혀 있었지만 뭔가 사진 찍기 좋은 느낌이라, 함께 사진을 남겨보고자 했으나.
오늘은 아침부터 내내 사진만 찍어대서 그런지 협조가 잘 되진 않는다.



그래도 이렇게 정신없는(?) 사진들 또한 나름 예쁘고, 다 추억이다.
다신 돌아오지 않을 우리 가족의 추억들.



떠나기 전 카페 곳곳을 사진으로 더 남겨 보았다. 흔한 빈티지풍 카페에서는 보기 어려운 알록달록한 색감들이 참 많다. 그 덕에 사진 한 장 한 장 색감들이 참 예쁘다.



해 지기 전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여기저길 많이 다녔더니 꽤 피곤하다. 저녁은 숙소에서 배민을 켰다. 근처 분식집을 검색했는데 선택지가 별로 없긴 하다.
어찌어찌 주문을 완료했는데 가게에서 전화가 왔다. 거리가 멀어서 추가 배달비가 들 것 같은데 괜찮냐고 물었다. 어쩔 수 없지. 하지만 닭강정과 오징어볶음 도시락은 꽤 맛있었다. 냠냠.



20220505(목)
서귀포시 안덕면 카페 <풀베개>
Canon 6D + Tamron 28-75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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