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 제주공항탑승점 마음샌드 구입

밥도 먹고 공항전망대도 둘러보았지만, 비행기가 지연된 탓에 아직 탑승 시간까지 많이 남았다.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보안검사를 받고, 국내선 탑승동 안으로 들어왔다.
저 한편에 파리바게뜨 로고인 동그란 'B'글씨가 보인다. 온 김에 마음샌드나 사야지 하고 슬쩍 가 보았는데, 다행히 마음샌드도 남아 있고, 심지어 매장 안에 자리도 하나 남아 있었다.

마음샌드 키오스크와 매장 주문 줄이 따로 있어서, 아내와 역할을 나누어 줄을 섰다. 마음샌드는 파리바게뜨 제주 지점에서만 구입 가능하다고 하여 많이 알려졌었고, 한때는 예약을 해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대란이었던 아이템.
요즘은 생산량이 늘어난 건지, 아니면 관심이 줄어든 것인진 모르겠지만 큰 어려움 없이 무난히 구입할 수 있는 듯하다.
마음샌드도 구입하고, 잠깐 커피도 한 잔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게이트 앞으로 향했다.
✈️ 아시아나항공 OZ8234편, CJU-CJJ


아시아나항공 OZ8234편, 제주에서 청주로 가는 우리 비행기는 2시간 정도 지연되었다. 아시아나에서 지연 보상으로 밀쿠폰을 줘서 점심도 잘 해결하였으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https://gateno27.tistory.com/350).
[제주] 아시아나항공 지연 보상 밀쿠폰 활용기 / 빌리카 반납 / 제주국제공항 푸드코트 <플레이팅
🚗 빌리카 반납은 SK렌터카로렌터카 반납 시각이 거의 다 되어, 빠르게 기념품 쇼핑을 마치고(https://gateno27.tistory.com/349) SK렌터카로 향했다. 내가 대여한 곳은 빌리카 이지만, SK렌터카의 자회사(?
gateno27.tistory.com

게이트 근처에서 항공기 구경을 하고 있는데, '안동, 코리아'라는 제주항공 비행기가 보인다. HL8336, B737-800 비행기다. 2023년 4월부터 안동시와 협력하여 안동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래핑한 안동 특도기다.
비행기 기령은 약 13년. 노르웨이의 Norwegian Air Shuttle에서 운행되다 2019년 9월에 제주항공으로 왔다. B737-800 콜렉터인 제주항공답다.

그 옆으론 아시아나 광동체 항공기인 HL7793, A330-300이 지나가고 있다. 덩치가 커서 옆에 있는 B737들이 꼬꼬마로 보인다.
2009년 10월에 생산되어 아시아나에서 쭉 운행 중인 항공기. 곧 대한항공 도장을 입겠구먼.


잠시 후 게이트가 열렸다. 오늘도 리모트 게이트다. 버스를 타고 주기되어 있던 항공기에 올라 자리에 앉았다.
아시아나항공 OZ8234편, 등록부호 HL8039. 흔한 A321-200 협동체 비행기다. 2015년 10월에 독일 함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되었고, 현재까지 약 10여 년 동안 아시아나 소속으로 하늘을 날고 있다.



제주 청주 구간은 항상 만석인 것 같다. 평일에도 거의 빈자리 없이 승객들로 가득 찼다. 하긴 아직 방학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사람들이 모두 탔고, 아시아나 항공의 익숙한 세이프티 체크 멘트가 들렸고("넘버 원 클리어"), 이어 택싱이 시작되었다.



활주로에 쪼르르 줄을 서서 이륙 대기 중인 비행기들이 귀엽다. 우리 뒤엔 감귤항공 비행기 한 대가 준비 중.
어느덧 우리 차례가 되어, 비행기는 제주도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FSC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국내선 음료 서비스. 짧은 구간이지만 음료 한 잔은 꼭 받아야지.
딸내미 컵엔 비록 작은 종이컵이지만 컵뚜껑까지 씌워 주는 세심함이 돋보인다.



대한항공과의 합병으로, 이제 얼마 후면 사라질 색동로고들.
내 기억에 맨 처음 탔던 아시아나는 2005년쯤이었던 것 같다. 제주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김해에서 제주로 갔을 때 아시아나를 타고 갔었다.
저마다의 추억들이 가득할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는 이제 뭘로 모으나.




슬슬 비행기는 청주국제공항에 다 와 간다. 해도 조금씩 뉘엿뉘엿 넘어간다.
파랗던 하늘에 조금씩 노란빛이 돌기 시작한다.


폰 게임 중 가장 오래 하고 있는 게임인 Pocket Planes. 온라인 접속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라(나중에 동기화시킬 땐 온라인 연결 필요), 가끔 이렇게 비행기 안에서 하기에 딱이다.
2D에, 도트 이미지로 즐기는 게임이라니. 그런데 은근 중독적이다.

그리고 도착!
청주국제공항 보안 규정에 따라, 착륙 후 택싱할 때도 창문 덮개를 내리는 것으로 최근 규정이 바뀌었다. 그만큼 창 밖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항상 여행을 마치고 나오며 바라보는 공항 청사의 모습은 진한 아쉬움이 묻어 있다. 막 해가 넘어갈 무렵이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첫 여름 제주는, 가족과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남겼기에 후회는 없다.
나름 의미 있는 여름휴가 끝. 이제 출근하자.
20250819(화)
아시아나항공 OZ8234, CJU-CJJ
Sony A7C + Tamron 28-7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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