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제주에서 맞이하는 4일째이자, 여행의 마지막 날. 짐을 싸고, 마지막으로 야무지게 조식을 클리어했다.
오늘 어린이 메뉴는 짜장밥, 어른 메뉴는 와플. 약간 가속노화 식단이긴 하지만 샐러드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대충 중화(!)시켰다고 생각해야지. 다른 조식 메뉴는 아래 링크 참고. https://gateno27.tistory.com/315
[제주] 가족 함께 즐기기 좋은 숙소 <더포그레이스리조트> / 성산일출봉 숙소 / 더포그레이스 조
저녁을 먹고 새로운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성산일출봉이 바라보이는 곳, 그리고 제주 올레길 1코스에 위치한 '더포그레이스리조트'란 이름의 숙소다. 이번 여름 제주 여행의 또 다른 목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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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장카페 밭디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486
네이버지도
목장카페 밭디
map.naver.com
오늘의 목적지는 달달한 디저트와 승마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밭디'라는 이름의 목장카페이다. 목장카페라는 콘셉트도 뭔가 독특하긴 한데, 보통의 승마체험장에서 느낄 수 있는 빈티지함(?)과는 조금 결이 다른 깔끔한 곳이란 얘기를 들었다.
그나저나 문득, 지난번 여행에서 알파카에 겁을 먹고 기절할 듯 울어대었던 딸내미 모습이 문득 스친다. 승마체험은 별일 없겠지?



밭디에 도착했다. 한적한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크다. 주차장도 널널하여 차 댈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카페 건물, 승마체험 건물, 굿즈샵 등의 건물들이 분리되어 있다. 건물들의 모습도 제주스러운 감성이 낭낭하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안내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
🏇🏻 재미있고 편안한 승마체험



먼저 승마체험을 하러 갔다. 목장 규모가 꽤 커서 그런지 네 개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적당한(?) 거리의 송이밭코스로 결정.
다른 곳에서 승마체험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가격적인 부분은 잘 모르겠다. 저렴한 느낌은 아니지만 일단 왔으니 말은 타야지. 나는 사진을 남기기 위해 타지 않았고, 아내와 딸은 티켓을 구입했다.




잠시 순서를 기다렸다가, 손님을 막 태우고 돌아온 말 위에 올라탔다.
적당히 구름 낀 하늘은 햇빛을 잘 가려주었다. 말 타기엔 딱 좋은 날씨다.
다만 우리 딸 얼굴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겁을 잔뜩 먹고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옆에서 으쌰으쌰 용기를 불어넣어 주니 어째 저째 올라탔다. 알파카 시즌2가 되려나.



어쨌거나 출발!
전동휠을 타고 말을 인솔해 주시는(?), 묘하게 힙한 직원분의 몸짓에 맞춰 말 두 마리가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참으로 진귀한 풍경이다.


나의 역할은 첫 번째 모퉁이까지.
나처럼 걸어가며 사진을 찍을 경우, 말의 앞쪽(오른쪽이었던가?)에서 걷도록 해 주셨다. 그리고 첫 번째 코너의 포토존에서 빠이빠이.




잠시 주변 풍경들을 둘러보고, 가운데 조랑말들 사진도 찍으며 유유자적 여유를 즐기다 보니, 저 멀리서 아내와 딸이 탄 말들이 반환점을 돌아 돌아오고 있었다.
딸의 표정은 아까보단 훨씬 좋아 보인다. 다행이다.



원래 말을 탔던 곳까지 안전히 도착한 후 말에서 내렸다.
노련한 직원분이 안전하게 체험을 도와주셔서 무사히, 재미있게 마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 즐거운 먹이 주기 체험
마구간 옆에서는 먹이주기 체험을 위한 당근을 판매하고 있었다. 마굿간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말들에게 당근을 하나씩 입에 넣어 주었다.
그래도 이제 말이랑 좀 친해졌는지, 무리 없이 먹이 주기 완료.


목장 가운데엔 덩치가 작은 조랑말들도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가장 덩치가 작은 말에게 당근을 주려는데, 자꾸 옆에 다른 아이들이 달려든다.
열화와 같은 입놀림(?)을 피해, 작은 친구에게 당근 주기 성공!



☕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이제 슬슬 카페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목장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카페 건물은, 2층까지 있어서 자리가 생각보다 널널했다.
주문은 1층에서. 디저트도 시킬까 고민했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음료만 세 잔 시켰다.





음료를 주문하고 2층에 자리를 잡았다. 목장카페 밭디 이름의 유래가 적힌 리플릿이 있어서 읽어보니, '밭디'는 제주도 방언으로 '밭에'라는 뜻이라고 한다.


주문한 음료가 모두 나와, 잠시 2층에서 저마다 휴식을 취했다. 나는 노트북으로 잠깐 업무를 보았다.
이것은 휴가인가 원격 근무인가. 그래도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보단 훨씬 낫다.


🏡 목장 둘러보며 사진 찍기
슬슬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공항 가기 전 열심히 사진 남겨야지. 목장카페라는 이름답게, 여기저기 예쁜 곳들이 참 많다. 조경에도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다.
게다가 날씨도 좋으니 사진 찍기 딱 좋다.






이제는 진짜로 떠나야 할 시간. 공항까지 가려면 부지런히 가야 한다.
아쉽지만 너무나 알찬 체험, 휴식, 그리고 맛있는 음료로 힐링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좋은 마무리였다!




20250819(화)
서귀포 승마 체험 카페 <목장카페 밭디>
Sony A7C + Tamron 28-7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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