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공항 셔틀버스

자가환승을 위해 짐을 찾았고, 이제 2터미널에서 1터미널로 넘어가야 한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 터미널간 이동수단은 셔틀버스였다. 2터미널 출국장을 나와 화살표를 따라 걷다 보니 셔틀버스를 타는 승강장이 나왔다. 이용 요금은 무료. 5~10분 간격으로 운행(밤 9시~새벽 5시 사이엔 10~20분 간격) 중이다.




터미널과 터미널 사이인 만큼 직선 도로가 쭉 뻗어있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단 조금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 1터미널에 도착했다. 중간중간 공사 중인 구간도 있는 듯했으니 그때그때 좀 다른 것 같다.
아무튼 터미널 이동 미션은 무리 없이 완료!



1터미널에 도착했다. 다음 비행기인 루프트한자 LH854편, 프랑크푸르트FRA-헬싱키HEL 구간을 이용하기 위해 체크인 카운터를 찾아보았는데, 어디선가 '촤르르르' 넘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무슨 효과음이지?
고개를 들어 보니, 눈앞에 거대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이 보인다. 그런데 흔히 보는 디지털전광판이 아닌, 마치 종이가 촤르르 넘어가는 것 같은 스플릿 플랩 형태의 전광판이다.
와, 작은 규모는 봤어도 이렇게 큰 규모의 전광판은 처음이다. 아날로그 감성이 장난 아니다.


캐리어에 채워 놓은 자물쇠가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오던 중 파손이 되었다. 공항 내 편의점인 RELAY에 가서 자물쇠를 하나 구입했다. 그리고 이 자물쇠는 정확히 이틀 뒤에 나를 다시 괴롭혔다.
어쨌거나 계산을 마치고 독일 점원에게 용기를 내어 "당케 쇤(Danke Schön)!"이라 말을 걸었다. "비테(Bitte)"라는 답이 이어 왔다. 기초 독일어 대화 성공(겨우 한 마디였지만).


다시 캐리어를 잠그고, 셀프체크인과 백드랍을 위해 루프트한자 카운터를 찾았다. 앱으로 체크인을 이미 완료했고, 그래서 셀프백드랍만 하면 되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카운터에 직원들이 많지 않다. 근데 전체적으로 공항이 꽤 한산하다. 루프트한자 본진이라 루프트한자 소속 비행기가 엄청 많이 뜨는데 말이다.



🛋️잠깐의 휴식, 럭스라운지(LuxxLounge)

시간이 좀 남아서,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 1터미널 '럭스라운지(LuxxLounge)'를 이용했다. 1터미널 4층(lv.4)에 있어 위로 올라가야 한다. 출입국 심사와 보안검색 전에 있기 때문에 환승객은 이용 불가.
더라운지, PP카드 모두 이용 가능하다. 나는 PP카드로 입장.

이용 전에 후기를 찾아봤는데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일단 한국에서 오는 비행기는 대부분 2터미널을 이용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라운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이용객이 많지 않은 이유도 있는 것 같았다.
개인적인 소감은 생각보다 많이 작고, 어두컴컴하고, 조용했다. 그래도 조용히 쉬기 좋은 분위기다.


먹을 것이 많지는 않고, 요깃거리가 될 만한 건 없어 보였다. 대신 간단한 간식류, 스낵류, 빵, 소시지, 과일 등이 보였다. 맥주와 양주 약간, 커피 등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기엔 좋은 공간인 것 같다.
일단 좁은 비행기 타고 한참을 날아왔으니, 푹신한 소파에서 잠깐 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라운지 내부에 샤워실도 있는 것 같았지만 귀찮아서 생략.
한국시간으론 한밤중이라 자꾸만 눈이 감긴다. 잠들기 전에 슬슬 비행기 타러 움직여 봐야겠다. 짐을 챙겨서 출국장을 찾아 다시 걸어갔다.
20240126(금)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
Sony A7C + Tamron 28-75mm f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