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부터 빨간 단풍 사진으로 시작하는 이번 포스팅. 장소는 공주 계룡면에 위치한 갑사이다.
가을이고, 날씨는 좋고, 다음 주부터는 슬슬 추워진다는 예보도 있다. 그렇다면 나가야지. 토요일 아침, 우리 가족은 갑사로 향했다.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는 얘길 들었다.
🍁 갑사
📍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네이버지도
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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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로 물든 갑사 풍경

갑사 주차장에 도착해서(유료) 차를 주차하려는데,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그런지 위쪽으로 올라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갑사 템플스테이용 주차장인 것 같았는데, 덕분에 갑사 코앞까지 가서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조금 걸어가니 갑사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정문(?) 쪽은 아닌 것 같았고, 뭔가 절에 딸려 있는 부속건물 느낌.
그리고 빨간 단풍잎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왔으니 대웅전은 보고 가야지.
전통 건물의 색깔, 단청의 빛깔이 가을산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사 대웅전. 내부는 촬영 금지라, 멀리서 건물 모습만 담아 보았다.
건물 자체가 2021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었다. 보물 제2120호 였었는데, 이제는 숫자를 매기지 않는 듯?




갑사의 창건년도가 백제 구이신왕 원년인 420년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그 역사가 참 깊다. 다만 1597년 정유재란 때 건물이 모두 소실되어, 1654년에 다시 재건되었다.
그래서 대웅전 말고도 월인석보목판 등 국가지정문화재만 18점, 비지정문화재 12점 등 문화재가 참 많다.



💦 용문폭포 가는 길
갑사 뒷편으로는 계룡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었다. 가까이에 용문폭포라는 이름의 폭포가 있길래, 한 번 가보자 싶어 올라갔다. 함께 간 넷 다 등산복장은 아니지만, 거리상 그렇게 멀어 보이진 않으니 도전!
그리고 곧 후회했다. 등산길은 거리만 봐서는 안되겠구나.




등산로 옆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 올라가는 길이 심심하진 않았다. 다만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서 그런지 길이 조금 미끄러운 편이었다. 등산화가 꼭 필요하겠는걸.
물 웅덩이도 만나고, 징검다리도 하나 건너다 보니 용문폭포 등장.


이름에 '용'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것 치곤 새끼용 같은 규모이긴 한데, 물이 많을 땐 그 모습이 꽤 볼만할 것 같다.
더 올라가진 않고 용문폭포에서 턴!


군데군데 빨갛고 노란 단풍들이 참 예쁘다.
전부 다 빨간 빛이었다면 오히려 별로였을 것 같기도 하다(그런데 한 번 보고 싶긴 하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단풍 같은 것들). 다채로운 빛들이 함께 어울려 가을을 노래하고 있다.


어느덧 점심시간, 이제 슬슬 내려갈 시각이 되었다.
계룡산에서 만난 가을을 눈과 마음에 담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했다.
20251115(토)
충남 공주 계룡산 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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