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숙소는 라마다 베이징 노스 호텔. 라마다라는 이름에 걸맞게 깔끔한 숙소였다. 무난하게 1박을 보냈다... 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열심히 밤을 즐긴(?) 모양이다. 일찍 자랬더니 하여튼 말은 드럽게 안 들어.
오늘 오전의 일정은 북경 육재학교(베이징 유차이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베이징의 대표적인 명문 사립학교이자, 1937년에 설립된 전통이 있는 학교 중 한 곳인데 초, 중, 고등 과정을 모두 갖춘 종합학교라고 한다. 또한 베이징의 대표적인 국제학교이기도 하다.
🏫 북경육재학교 / 北京市育才学校
📍 21 Dongjing Rd, Xicheng District, Beijing, 중국 100052


오늘 베이징의 날씨는 흐림. 겨울이라 그런지 조금은 춥고 쌀쌀하다. 아이들도 나도 창 밖 구경에 여념이 없다. 저 멀리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던 '국가체육장', 이른바 새 둥지도 보인다.
이윽고 버스는 큰 캠퍼스(!)에 멈춰 섰다. 인조잔디 위에서 체육수업중인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중국 전통 느낌이 가득한 정원과 함께, 단층 구조의 오래된 건물들이 보인다. 학생들이 안에서 공부하는 모습도 언뜻 보인다.
한 쪽은 아마도 중, 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기숙사 건물인 것 같다. 국제학교인 만큼 멀리서 다른 나라의 학생들도 온다는 얘기를 언뜻 들었다.




기숙사를 먼저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아마 우리를 잠재적 고객(?)으로 생각한게 아닐까 싶다. 원래는 작년에 갔던 톈진 타이다제1소학교를 방문해야 맞는 일정이지만, 톈진항 폭발사고로 인해 조금은 급하게 변경된 학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작년의 학교는 신식 건물 느낌이었다면, 이번 학교는 과거의 전통이 느껴지는 학교라 나름 비교가 되어 좋다.




짧게 둘러 본 후 한 교실로 들어갔다. 수업을 하는 교실은 아니고,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하는 간담회였다.
국제학교 커리큘럼이나 운영 방식 등을 묻는 보호자들의 질문과 대답. 이건 약간 입학설명회 느낌인데? 싶었다.


어쨌거나 뒤끝이 썩 개운한 학교 탐방은 아니긴 했지만, 비슷비슷한 한국의 초등학교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색다른 학교 모습을 보니 느낀 점도 참 많았다.
환경 친화적인 공간, 역사가 담긴 공간이 학교 구성원에게 미치는 영향은 참 크다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교장선생님들끼리 선물 교환도 했다. 중국 학교 교장선생님들은 작년 톈진에서도 느낀 거지만 상대적으로 참 젊다. 약간 회사를 이끌어가는, 일하는 CEO느낌이랄까.



학교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운동장쪽으로 나갔다. 여전히 체육수업중인 중국 초딩(?)들. 여긴 빨간색 옷이 체육복인가? 싶은데 하늘색도 섞여 있다.
운동장에서 학교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어야지, 했는데 수업이 끝난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이 우루루 몰려온다.


이때다 싶어 학생들이 우리 앞을 지나갈 때 부탁을 했다. 저 멀리서 이미 우리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던 학생들은 선생님의 OK 사인과 함께 우리 곁에 섰다.
함께 카메라를 바라보고 미소 지었다. 요렇게 사진 건졌으니 이제 집에 가고 싶구나.




20151118(수)
북경육재학교 방문기
Nikon D3300 + Nikkor 18-55mm f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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