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7) 썸네일형 리스트형 [충남/공주] 우리 딸 원픽 고깃집, 공주 신관동 <홍능숯불갈비> 평소 뭘 먹고 싶단 얘기를 잘하지 않는 우리 딸인데, 그날은 예외였다."아빠 나 고기 먹고 싶어""삼겹살 먹을래, 아니면 갈비 먹...""갈! 비! 갈비!"내심 삼겹살이길 바랐는데, 0.1초 만에 갈비를 희망하시는 우리 집 1번 님. 하긴 짭조름한 양념 갈비가 아이들 입맛엔 딱이겠지만, 포브스 선정 고기 태워먹기 1위인 아빠는 벌써부터 걱정이다. 홍능숯불갈비 / 충남 공주시 번영2로 48-7아무튼 그래서 향한 곳은 공주 신관동 고깃집, .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식당 중 하나이다. 반찬 가짓수도 많고 상차림도 깔끔하다. 무엇보다 고기가 맛있다. 1인분 기준도 나름 낭낭하여 나름 혜자롭다는 생각이 드는 공주 맛집이다.우선 갈비 2인분과 공깃밥, 후식물냉면을 동시에 시켰다. 요즘 딸내미 먹성이 늘어나긴 했는.. [충남/공주] 나태주 시인이 사랑한 이탈리안 푸드, 공주 신관동 <메리포핀스> 한 곳을 여러 번 가기보단 다양한 곳을 선호하는 우리 가족이지만, 단골처럼 꽤나 여러 번 방문하는 식당도 여럿 있다. 오늘 점심에 방문한 같은 곳 말이다.내가 공주에 처음 왔었던 10여년 전에도 이곳은 지금 모습과 큰 차이 없이 그대로였으니 꽤 오래된 맛집일 테다. 일단 요즘 같은 시대에(?) 사라지지 않고 수 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메리포핀스 / 충남 공주시 번영1로 67 202호 메리포핀스내/외부 인테리어는 큰 변화가 없지만, 메뉴는 소소하게 변화하고 있다. 아, 그리고 '풀꽃'을 쓰신 나태주 시인의 시가 여기저기 걸려 있는 점도 최근 몇 년간의 변화 중 하나다.메리포핀스 - 나태주 -비행기 타고 유럽에가고 싶은 날은메리포핀스에 간다메리포.. [충남/공주] 산 속에서 즐기는 퓨전 이탈리아, 공주 금학동 <초록의계절> 12월에 가족 행사가 있어서 괜찮은 식당을 알아보다, 아내가 이라는 곳을 예약했다. 그리고 예약 당일.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눈이 많이 오네, 오늘 밥 먹으러 갈 수 있을까?""왜? 차 타고 가면 되잖아.""거기가 살짝 산 속, 외진 곳이라."초록의계절 / 충남 공주시 수원지공원길 131-21다행스럽게도, 올라가는 길은 그리 미끄럽지 않았다.공주여고 옆 길을 지나 금학생태공원 쪽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공주 환경성 건강센터'라는 건물이 나온다. 앞에 주차하고 건물 오른편으로 쭉 걸어가니 '초록의 계절' 입구가 보였다.뭔가 풀무원이나 초록마을 혹은 한살림스러운(?) 식당 이름과는 달리, 메뉴는 약간의 한국 스타일을 가미한 이탈리안 음식점이었다. 피자 종류가 없는게 아쉽긴 했지만, 나름 메뉴가 다.. [충남/공주] 추억이 켜켜이 쌓인 공간, 공주 중동 <박물관옆돈까스> 딸의 최애 음식 중 하나인 '돈까스'. 맞춤법 상 '돈가스'가 맞다고는 하지만, 과거 짜장면-자장면 논쟁(?)과 비슷한 느낌이다. 돈가스는 뭔가 가스(?) 느낌. 돈까스라고 발음해야 맛있을 것 같다(!).어느 날씨 좋은 토요일, 콕 찝어 '박물관 옆 돈까스'를 가자는 딸의 말에, 차를 타고 금강을 넘어왔다. 위치는 충청남도역사박물관 바로 맞은편.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식당으로 들어갔다.박물관옆돈까스 /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13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식당이지만, 조금 일찍 온 탓인지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수제 메뉴판을 보며 수제 돈까스와 우동을 주문하곤 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좀 있으니 이내 사람들로 식당이 꽉 찼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안쪽 좌식 공간엔 옛사람들의.. [충남/공주] 자연 속에서 즐기는 셀프 바베큐, 공주 사곡면 <고기정원> 올해 같이 발령을 받은 동기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계획했다. 일단 메뉴는 고기. 시끌시끌한 시내 식당보단 한적한 캠핑 느낌을 생각하다 보니,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셀프 바베큐장이 떠올랐다. 그렇게 검색하다 알게 된 셀프바비큐장, . 여기로 결정!고기정원 / 충남 공주시 사곡면 아래안영골길 112예전에 '양품정원'이라는 빈티지 카페가 있던 곳인데, 폐업 후 고깃집(?)으로 업종이 바뀐 듯 하다. 어쨌거나 같은 '정원'이길래 같은 사장님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장님이랜다.입구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예쁜 꽃과 나무 덩굴, 그리고 고양이가 우릴 반겨 주었다.작은 정원을 기준으로 여러 동의 캠핑 텐트같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우린 미리 예약한 텐트로 안내받았다. 야외에서, 우리끼리만 있는 조용한 공간.. [충남/공주] 들깨수제비가 생각날 땐 공주 <고향손칼국수> 공주는 칼국수가 유명하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썰에 의하면 광복 이후 미군정의 원조 물자 중 하나인 밀가루가 당시 충청도의 중심이었던 공주로 많이 유입되었고, 그때부터 밀가루 음식인 칼국수가 많이 보급되었다곤 한다. 아무튼, 공주엔 칼국수 집이 많다. 근데 사실 오늘은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났어 칼국수보다, 진한 국물의 들깨수제비가 더 먹고 싶었다. 그래서 향한 곳은 '고향손칼국수'. 내가 공주에서 제일 먼저 가본 칼국수집이다.고향손칼국수 / 충남 공주시 무령로 670일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1층엔 손님이 가득하다. 그래서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다. 서빙하시는 분이 많이 바빠 보인다. 일단 들깨수제비 2인분과 만두를 하나 주문하고 기다렸다.생각보단 빨리 음식이 나왔다. 들깨수제비는 요렇.. [충남/공주] 넓은 잔디밭과 테라스가 있는 곳, 공주 신관동 <카페보노> 수많은 카페가 하루 사이에 생기기도, 없어지기도 하는 요즘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 자리에 오랫동안 있는 카페를 보면 뭔가 특별해 보이고, 때론 편안(?) 하기도 하다.영상 편집할 일이 있어서 노트북을 들고 나왔다. 스타벅스를 갈까 하다가, 스벅 뒷편에 있는 가 눈에 들어왔다. 근 1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운영되고 있는 이곳이 오늘 나의 작업 공간이다.카페보노 / 충남 공주시 번영1로 101-15날은 흐리고 공기 중 습도는 높다. 잔디밭을 바라보며 테라스에서 작업을 할까 하다가, 그냥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오늘의 나의 픽은 시원한 키위 주스.자리 잡을 때만 하더라도 손님이 많지 않은 한적한 카페였는데, 곧 젊은 대학생 손님들이 카페에 많이 들어왔다. 근처 공주대학교 학생들인 것 같다. 공..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