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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주도

때론 간단한 식사도 필요한 법, 서귀포시 안덕면 <인정김밥&떡볶이>

카페 이정의댁에서 몸과 마음 모두 달달하게 채우고 밖을 나섰다. 여전히 날은 흐리고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진다. 여행 이틀째, 체력도 살짝 바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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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커피, 그리고 달달한 디저트 - 서귀포시 상예동 카페 <이정의댁>

포도뮤지엄에서의 따스한 감동을 뒤로 하고 나오는 길, 여전히 밖엔 비가 내린다. 아까 먹은 점심이 슬슬 소화가 되어 갈 시점이니, 이제 카페인과 달달구리 디저트로 충전할 시간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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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찍 숙소로 돌아가서 간단히 저녁을 먹는 게 좋겠단 결론을 내렸다. 아무리 비행기 타고 온 제주도라 하더라도, 삼시 세 끼를 거창하게 먹을 순 없는 일이다. 가는 길에 분식집과 편의점을 들러 간단히 먹을 것들을 사기로 하고, 근처를 살펴보다 발견한 분식집, <인정김밥>.

인정김밥&떡볶이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56 다동

궁서체다. 인정.

가게 밖에 차를 대고 딸과 나는 잠시 차에 머물렀다. 궁서체로 쓴 가게 간판에 눈에 들어온다. 진지해 보이니 맛집으로 인정.

아내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김밥이랑 떡볶이를 포장해서 돌아왔다. 그래서 가게 내부 사진은 없고 대신 이런 사진만 남았다.

딸이랑 얼굴 몰아주기 하며 놀았음.

숙소인 웨스턴라이트 펜션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과 음료 등등을 추가로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간단히 세팅 후 저녁 식사 시작!

김밥 비주얼이 아주 마음에 든다. 윤기가 좌르르, 그리고 큼직하여 입 안에 꽉 차는 느낌이 딱이다. 떡볶이도 말해 무엇하랴, 기본에 충실하면서 달달하고 매콤한 것이 하루의 피로를 씻어준다.

오늘의 저녁
먹으면서 점점 졸려하는 딸내미

평범한 분식 메뉴지만 어디서, 누구와 함께 먹었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다.

내일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부디 날씨가 좋았으면! (3일째에 좋으면 좀 억울할 것 같긴 함.)

20240505(일)

제주 서귀포 안덕면 분식집 <인정김밥&떡볶이>

Sony A7C + Tamron 28-75mm f2.8, iPhone13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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