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키즈파크에서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배가 고프면 기력을 잃고 화를 내는(?) 성격이라(주어 없음), 얼른 뱃속을 따뜻하게 채울 무언가가 필요했다.
한식이 땡긴다는 아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근처 식당을 검색하다 나온 흑돼지 쌈밥 맛집, '전원일기'. 차로 7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제주에 왔으니 흑돼지 먹어야지. 식당으로 출발!
전원일기 동광점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533
식당 주변은 한적한 제주도 시골 풍경 그 자체였는데, 정작 식당 주차장은 단체여행객들이 타고 온 버스로 가득하다. 맛집을 잘 고른 것 같긴 한데, 정작 주차할 곳이 없다. 그나마 식당 입구 쪽에 약간의 공간이 보이길래 얼른 주차 후 입장.
다행히 식당은 꽤 넓었고, 앉을 자리는 충분했다. 얼른 빈자리에 앉아서 대표 메뉴인 '전원일기 쌈밥' 2인분과 추가 공깃밥을 주문했다.
곧 흑돼지 수육, 모듬쌈, 밥, 국, 고등어조림 등 푸짐하게 한 상을 차려 주셨다.
비가 와서 살짝 추웠는데 따뜻한 밥과 반찬이 들어가니 1차 감동. 1인분에 12,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2차 감동.
다양한 반찬을 상추 위에 올리고 크게 한 쌈 만들어 먹으니, 역시 한국이는 밥심이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배부르게 먹고, 다시 기운 충전 완료! 여전히 밖엔 비가 내리고 있다. 이제 또 어디로 떠나볼까?
20240505(일)
제주 서귀포 안덕면 맛집 <전원일기 동광점>
Sony A7C + Tamron 28-75mm f2.8
전원일기 동광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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