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2024_제주도

든든한 저녁 한 끼, 서귀포시 안덕면 <돌하르방나주곰탕>

식당 전경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배달을 시킬까, 아니면 나가서 먹을까 고민하다 일단 식당을 검색했다. 식당이 많지는 않았지만, 배달비 생각하면 근처에 가서 저녁 한 끼 먹고 들어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마침 '돌하르방 나주곰탕'이라는 식당이 보이길래 그리로 향했다.

돌하르방나주곰탕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791

시공간이 묘하게 섞여 있는 느낌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손님은 없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건물 내외부는 뭔가 묘하게 시공간이 뒤섞여 있는 느낌이었다.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뭔가 오래된 맛집(!) 느낌을 주는 건물 외부, 그리고 각종 담금주 인테리어와 7080 느낌의 건물 내부엔... 로봇이 서빙을 하고 있었고, 주문은 태블릿으로 받고 있었다.

로봇이 와서 당황했음
오래된 난로 연통과 서빙 로봇이 함께 하는 풍경

오늘 우리의 저녁 메뉴는 따끈한 갈비탕. 큼직한 뼈에 고기 또한 큼직하게 붙어 있었다. 무엇보다 김치, 깍두기도 맛있었음. 합격.

따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서 든든하게 저녁 한 끼를 해결했다.

뼈가 위협적인(?) 갈비탕
간결한 상차림

가게 한 켠엔 수많은 LP판들이 꽂혀 있었고, 또 그 옆엔 책들도 꽤나 많이 꽂혀 있었다. 그중에 '그리스 로마신화'가 눈에 띄었다. 저녁이 되어가며 살짝 컨디션이 다운된 딸내미는 그리스 로마신화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또 다른 여행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렇게 오늘 하루의 일정이 끝났다.

내일은 둘째 날, 그리고 어린이날. 딸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길. 그런데 비는 언제쯤 그치려나?

20240504(토)

서귀포 안덕면 맛집 <돌하르방 나주곰탕>

Sony A7C + Tamron 28-75mm f2.8


https://naver.me/F1InV7Nn

 

돌하르방나주곰탕 : 네이버

방문자리뷰 228 · 블로그리뷰 87

m.plac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