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뜰근린공원(https://gateno27.tistory.com/70)에서 잠깐의 산책을 즐긴 후, 차가 주차되어 있는 건물로 왔다. 아직 집에 가긴 조금 아쉬운 시간이다.
[세종] 폭포 아래를 걷는 재미, 세종 어진동 푸른뜰근린공원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던 어느 여름 오후, 딸은 좀이 쑤셨는지 산책을 가자고 했다. 어딜 가도 공원이 참 많은 세종. 가까운 공원을 검색하니, 어진동에 위치한 '푸른뜰근린공원'이란 이름의
gateno27.tistory.com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2층에 '플레이'라는 이름의 레고방이 눈에 들어왔다. 딸에게 물어보니 0.5초 만에 오케이 사인을 보낸다. 그럼 가 볼까?
플레이 세종청사점 / 세종 도움8로 81 세종일번가 A동 201호
레고방 안으로 들어갔다. 벽면을 가득 채운 레고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 먼저 온 아이들은 레고 조립에 여념이 없다.
카운터 앞 키오스크(?)에서 조립할 레고를 고른 후, 안내받은 자리에서 조립을 시작했다. 레고 설명서는 자리에 놓여 있는 태블릿으로 볼 수 있었다.
딸이 고른 레고는 평소 좋아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인 '개비의 매직하우스' 시리즈 중 하나였다. 개비와 냥이들이 살고 있는 집을 만드는 블럭이었는데, 딱 봐도 블록 개수가 꽤 많아 보였다. 오늘 집에 갈 수는 있으려나.
블록은 색깔별로 정리되어 있었는데, 꽤 괜찮은 정리방법 같았다. 우리 집 레고 블록들은 문구 수납함에 크기와 종류별로 정리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원하는 블록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아무튼 설명서를 보며 차근차근 정리하다 보니, 어느덧 개비의 매직하우스 완성!
완성 후 잠깐 가지고 놀다 보니 어느덧 집에 가야 할 시간.
열심히 만든 레고 블럭을 다시 분해해야 한다는 사실에 딸은 조금 속상했나 보다. 울먹울먹 하며 울음 시동을 걸기 시작하더니, 엄마가 달래는 순간 대성통곡하여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레고방 사장님이 작은 레고 하나를 빌려 주셨고, 힘들게(?) 집으로 올 수 있었다.
레고 가격이 워낙 비싸고, 그렇다고 매일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다 보니 가성비(?) 측면에서 아쉬울 때가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요런 레고방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놀기에 참 좋은 공간이란 생각이 든다.
다음에 또 오자 딸, 울지말고!
20240815(목)
세종 어진동 플레이 세종청사점
iPhone13pro
플레이 세종청사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36 · 블로그리뷰 23
m.place.naver.com
'일상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예산] 사과와 빵이 만나 달달함이 두 배, <예산사과빵상회> (1) | 2024.11.07 |
---|---|
[충남/공주] 초록을 머금은 카페, 공주대 후문 카페 <궁금정원> (7) | 2024.10.01 |
[세종] 폭포 아래를 걷는 재미, 세종 어진동 푸른뜰근린공원 (5) | 2024.09.07 |
[세종] 맛있는 커피와 화이트 케이크의 조화, 세종 아름동 <카페 루트 오> (15) | 2024.09.07 |
[충남/공주] 깔끔한 한 상 차림, 공주 사곡면 <마곡사서울식당> (1) | 2024.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