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주] 초록을 머금은 카페, 공주대 후문 카페 <궁금정원>

딸과 함께 <사랑의 하츄핑>을 보고 나온 어느 여름날.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카페에 가자고 꼬셨다.

그래서 찾게 된 카페, <궁금정원>. 공주대 후문 쪽에 위치한, 곳곳에 초록을 머금고 있는 예쁜 카페다. 예전에 시나몬화이트를 맛있게 즐겼던 기억이 나서, 한 번 더 찾았다.

궁금정원 /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로 75 1층

카페 전경

입구에서 포즈

궁금정원 메뉴

나의 선택은 시나몬 화이트. 시나몬 향과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가 참 달콤 쌉싸름해서 좋다.

딸은 시원한 토마토주스를 한 잔 주문했다. 사장님께서 얼음을 넣어도 될지, 시럽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꼼꼼히 물어봐 주셨다. 차가운 음료와 상성이 맞지 않는 딸을 위해 얼음 없이, 시럽도 빼달라고 부탁드렸다.

사장님의 친절하고 디테일한 배려 덕분에 이곳이 더 마음에 들었다.

시럽은 따로 담아 주셨다.

음료와 함께 인증샷

작은 공간은 아니지만, 벽이 거울로 되어 있어 공간이 훨씬 넓어 보였다.

음료를 즐기기 전 인증샷!

붉은 벽돌과 갈색 테이블의 조화

살짝 어두운 카페 내부

창 너머 보이는 작은 정원

꽤나 넓은 카페 내부 여기저기엔 작은 화분과 꽃 등이 여기저기 보기 좋게 놓여 있었다. 밖으로 나가면 작은 정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더워서 나가보진 않았다.

나는 커피를 마시며 잠깐 글을 썼고, 딸은 책을 보다 그림을 그리며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냈다.

거울 놀이

궁금정원 입구

음료를 다 마시고 각자 시간을 보내다 카페를 나섰다.

어느새 아빠와 카페 데이트를 즐기는 만 6세 딸이 참 기특하면서도, 조금 천천히 컸으면 좋겠다.

20240818(일)

공주 신관동 카페 <궁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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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정원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