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여행

[충남/공주] 초록 잔디 위 펼쳐진 미술관, 공주 월송동 <카페디자인컨셉>

카페 디자인컨셉 전경

공주 월송동 '기적의 도서관'과 가까운 곳에 넓은 카페가 있다. 딸은 '잔디밭 카페'라 부른다. 예전 이름은 카페 '커피컨셉'.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커피컨셉에 가서 책을 읽다, 잔디밭에서 놀다 오곤 했다.

(구)커피컨셉의 흔적들.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카메라들.

개인적으로 커피컨셉을 참 좋아했던 이유는, 사장님이 (아마도) 나와 비슷한 카메라+컴퓨터 덕후로 추정되었었기 때문이다. 소프트박스를 카페 조명으로 쓰셨고, 각종 필름카메라부터 DSLR, 다양한 렌즈를 인테리어로 활용하셨다. 고장 난 아이맥, 맥프로 들도 카메라들과 함께 카페 여기저기에 놓여 있었다.

여하간 지금은 '디자인 컨셉'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이곳. 딸과 함께 여름 오후 무더위를 달래러 향했다.

카페디자인컨셉 / 충남 공주시 월송동현로 42

카페 메뉴판
딸이 좋아하는 무지개 케이크

나는 언제나처럼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면서 음료를 이미 마신 딸은 음료 대신 무지개 케이크를 골랐다. 보통은 블루베리스무디를 마시거나, 아니면 카페 냉장고에 있는 뽀로로 음료수를 종종 마신다.

카페 내부
작동 되는지 궁금한 맥프로
냠냠냠

딸은 오늘도 흔한 남매 만화책에 푹 빠져 있다. 어쩌다 1권을 읽기 시작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집 책장 한 구석에 16권까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무엇이든 열심히 잘 읽으니 좋다.

잘 정돈된 야외 정원

초록초록한 정원
잔디밭, 그리고 여러 조형물

사실 이 카페의 핵심(?)은, 잘 정돈된 잔디밭과 여러 미술 작품들이다. 사장님께서 새벽마다 잔디를 깎고 잡초를 제거하시는 등, 카페를 엄청 열심히 관리하신다는 소문이 온 동네에 자자하다.

여러 미술 작품들도 잔디밭 여기저기에 한가득. 저녁에 가면 반짝거리는 조명을 군데군데 둘러 두었다.

가끔은 Too much 하다 싶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이 카페의 매력이다.

분수대 앞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사진포인트인 카페 분수대.

파란 분수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마음이 절로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오늘도 이렇게 추억 하나 남기고, 집으로 향했다.

20240731(수)

공주 월송동 카페디자인컨셉

iPhone13pro


https://naver.me/xIhglAzi

 

카페디자인컨셉 : 네이버

방문자리뷰 205 · 블로그리뷰 54

m.plac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