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에서 짧은 물놀이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물놀이를 마무리하고 주차장 쪽으로 걸어갔다. 등산로 초입이 늘 그렇듯, 다양한 메뉴를 파는 식당들이 참 많다.
거창한(?) 한 끼 보단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고 싶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가까운 식당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밥을 먹을 곳은 바로바로~~ 마곡사 서울식당!!!!!
옆에서 내가 글 쓰는 걸 지켜보던 딸이 내 노트북을 가져가더니, 위 따옴표 안의 내용을 적어 넣었다. 블로그 조기교육을 시켜야 하나.

마곡사서울식당 /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상가길 13-2
정식을 주문하기엔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 간단히 우렁된장과 묵밥을 주문했다. 곧 뚝배기에 담긴 우렁된장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했고, 애피타이저(?)로 전이 나왔다.
물놀이로 배가 고팠는지라 전은 순삭!
묵밥은 생각했던 시원한 느낌이 아닌 따뜻한 국물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에어컨 바람이 워낙 시원했기에, 묵밥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묵의 양도 많았고, 맛도 새콤하니 맛있었다.
우렁된장 또한 고소하고 짭쪼름한, 기대했던 그 맛. 따뜻하고 쫄깃한 우렁이가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다음엔 정식을 시켜 봐야지. 반찬들이 더 많이 나온다는데 궁금하다.
20240811(일)
공주 마곡사 맛집 <마곡사서울식당>
Sony A7C + 28-75mm
마곡사서울식당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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