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에서의 일정이 조금 일찍 마무리되었다. 그렇다면 일정의 마지막은 역시 쇼핑(?)이지.
주말에 혼자 아이를 보고 있을 아내를 생각하며, 재빨리 초록창에 '금산 빵집'을 검색해 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베이커리 카페, <바르비종>. 마침 집으로 가는 코스에 위치해 있길래, 바르비종으로 차를 몰았다.
바르비종베이커리카페 / 충남 금산군 추부면 마전로 26-1
저 멀리 커다란 농협 창고 건물이 여러 개 보였다. 앞쪽은 진짜 농협 창고, 그리고 그 뒤편은 오늘의 목적지인 바르비종이다.
농협창고 건물 색깔과 잘 어울리는 치즈냥을 뚫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카페 내부는 옛 창고의 느낌을 가득 품고 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꾸며져 있었다. 높은 층고 덕에 시원시원한 내부는 주말을 맞아 나들이온 손님들로 한가득. 금산군 사람들 여기 다 모여 계셨군요(아님).
일단 오늘 나의 목표는 빵 털어가는 것이니, 매장 가운데 자리한 빵들을 둘러보았다.
일단 쟁반을 들고 빵을 담기 시작했는데, 워낙 종류가 많고 비주얼 또한 장난 아니었다. 크기도 큼직큼직, 무엇을 골라야 잘 담았다고 소문 나려나.
한쪽에는 케이크 종류도 있었는데, 성심당 딸기시루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비주얼이었다.
일단 오늘은 소박하게(?) 딸이 좋아할 만한 빵으로 몇 개 골랐다.
빵을 주문하고, 차 안에서 마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함께 주문했다.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다 발견한 글귀 하나. 착한 빵이 되려 노력한다는 문구였다.
착한 빵을 만드는 바르비종 카페 사람들은 아마 다들 착한 사람들일 것 같다.
이렇게 맛있는 빵을 만들어 내는데, 나쁠 리가 없지.
음료를 들고 다시 차에 올라타며 찰칵. 다음에 가족과 함께 여유 있게 금산을 즐기며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나저나 살은 언제 뺀담.
20250215(토)
충남 금산군 추부면 <바르비종베이커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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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비종베이커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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