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바이 못>에서 마지막 여유를 즐기고 나오는데(https://gateno27.tistory.com/100), 딸이 무언가 원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아까 금오름을 오르기 전, 눈으로 점찍어 두었던 푸드트럭이 계속 눈에 밟히는 모양이었다.
제주의 자연 속으로 스며든 카페, 제주 금오름 카페 <바이 못>
나지막한 금오름을 열심히 오르내리고 나니, 몸에 적당히 열이 나고 목도 마르다. 카페를 가야 할 타이밍이다(그럼 그렇지).한적한 시골 동네지만, 금오름 입구에도 몇몇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gateno27.tistory.com
아직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있으니, 음료 하나 사들고 차에 타도 괜찮을 듯하여, 예쁜 푸드트럭이 있는 곳으로 몇 걸음 걸어갔다.
낭뜰 /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242-3
푸드트럭의 이름은 각각 '카페 낭뜰'과 '탐나금악'. 네이버 지도엔 '낭뜰'로 등록되어 있는걸 보니, 이동상인(?)이 아니라 반고정(!) 형태의 가게인 듯하다.
주변에는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포토존도 여럿 만들어져 있었다.
과하지 않은 톤이라 그런지, 제주도의 초록초록한 풍경과 참 잘 어우러지는 느낌.
잠시 옆에 벤치 겸 포토존에 앉아, 마지막으로 제주의 자연을 눈과 카메라에 담았다.
노을이 넘어가는 초저녁즈음에 오면, 하늘과 들판, 그리고 적당한 조명이 참 조화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딸이 주문한 알록달록 수제젤리소다를 받아들고, 공항으로 가기 위해 차에 올랐다.
3일 만에, 그것도 여행 마지막날에 만난 날씨 좋은 5월의 제주를 이제 떠난다. 아쉬움은 수제젤리소다 한 모금과 함께 삼켜야겠다.
20240505(일)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 카페 <낭뜰>
Sony A7C + Tamron 28-75mm f2.8
네이버 지도
낭뜰
map.naver.com
'국내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린 오늘 떠날 수 있을까? 청주-제주 대한항공 KE1725 지연 탑승기 / 대한항공 비행기 지연 보상 (1) | 2025.02.20 |
---|---|
마지막 여정, 제주-청주 티웨이항공 TW874 탑승기 / 점심은 제주공항 1950 에어차이나! (0) | 2025.02.15 |
제주의 자연 속으로 스며든 카페, 제주 금오름 카페 <바이 못> (1) | 2025.01.23 |
6살 아이와 함께 금오름을 오르다 (1) | 2025.01.20 |
때론 간단한 식사도 필요한 법, 서귀포시 안덕면 <인정김밥&떡볶이> (1) | 202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