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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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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행의 시작,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 / 대한항공 체크인 / 유럽 유심 / 마티나 라운지 방문기 인천국제공항으로 버스 타고 Go!너무나 오랜만에 떠나는 장거리 비행에 잠을 설쳤다. 사실 그것보다 새벽 3시 50분 버스를 예매했기에, 괜히 어설프게 잠들었다가 버스를 놓치는 불상사가 생기면 안 될 듯하여 그대로 밤을 새기로 결정.약 일주일치 짐-대부분 겨울옷이라 부피가 크다-을 캐리어 하나에 우겨 넣고, 버스를 타러 갔다.이 새벽 버스터미널에 누가 있을까? 싶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확실히, 공항갈 땐 기차보다 버스가 참 편하고 좋다. 바로 출국장이 있는 2터미널 3층 입구까지 데려다 주니 말이다. 그렇게 버스에서 눈을 잠깐 붙였다 뜨니, 어느덧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도착!ICN T2도착, 셀프체크인&백드랍 완료!오늘은 인천국제공항(ICN)에서 프랑크푸르트공항(..
[오스트리아] #2-4. 할슈타트 산책도 식후경 / 마르크트 광장 <카페 데허블> / 할슈타트 납골당 / 성모승천성당 걷다 보니 이제 배가 고프다(당연한 소리). 일행 중 한 명은 배고프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내 얘긴 아니다.호숫가 산책은 충분히 한 듯 하니, 대략 할슈타트 맛집이 모여 있을 것 같은 마르크트 광장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광장 초입에 위치한,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에 일단 앉았다.카페 데허블 Café Derbl / Marktpl. 61, 4830 Hallstatt, 오스트리아https://maps.app.goo.gl/taPhoeYyrbbCKsDC7 Café Derbl · Marktpl. 61, 4830 Hallstatt, 오스트리아★★★☆☆ · 커피숍/커피 전문점www.google.com사진 찍을 때 가게 이름을 따로 찍어놓진 않았었는데, 구글 지도로 살펴보니 아마 여긴 카페 데허블 Café ..
[중국] #1-1. 유럽 가기 전 중국 여행, 중국국제항공 타고 베이징으로! / 인천-베이징 에어차이나 CA124 탑승기 Road to Heaven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알람 소리가 울리기도 전에 눈을 떴다.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공항리무진 버스는 새벽 6시쯤 출발. 서둘러 집을 나섰다.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근처 골목에 차를 주차했다. 2주간 별일 없겠지(별 일 생김).버스를 타자마자 잠시 곯아떨어졌다가, 청원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깃거리를 사고 차에 탔다. 눈앞에 천국이란 말이 보인다. 잠이 덜 깬 건가. 진짜 천국행 여행이면 곤란한데.오늘의 일정: ICN - PEK, CA124인천국제공항 H카운터(이땐 아직 터미널이 하나뿐)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보딩패스를 받았다. 중국 국적 항공기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중국 경유 여행까지 하게 되었으니 럭키비키잖..
[프롤로그#2] 출발 전부터 삐그덕, 공항 대신 용산역으로 / MSI 노트북 AS 후기 어쩌다 보니, 프롤로그만 2편째.CN-235 수송기를 타고 청주기지에서 대구기지로 말년 휴가를 나왔다. 오랜만에 사람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여행 준비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첫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준비를 해도 해도 끝이 없어 보였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설마 집에 못 돌아오기야 하겠어? 그렇게 캐리어 하나, 백팩 하나, 지갑과 여권을 넣은 작은 크로스백을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무엇보다 열심히 사진을 찍을 예정이니, 중고로 산 MSI 넷북도 가방에 챙겨 넣었다.그리고 대망의 D-Day! 내 인생에서, 가장 먼 곳으로 떠나는 날이 밝아온 그날, 넷북이 고장났다.엠에스아이코리아 / 서울 용산구 청파로 48 용산전자오피스텔 1층MSI 서비스센터를 검색해 보니 용산역 근처였고, 오늘 나는 저녁 비행기였..
[프롤로그] 문자 한 통으로 시작된 유럽 여행 / 핀란드와 독일을 곁들인 프랑스 여행 준비 / 대한항공 마일리지 발권 20240126-0205Finland🇫🇮 / France🇫🇷 / Germany🇩🇪1. 발단시작은 문자 한 통이었다.10월의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문자 알람이 울렸다. 모르는 번호니까 스팸이겠지, 하며 확인을 안 했는데, '프랑스' 어쩌고 하는 문구가 보인다. 그래서 눌러본 문자.어, 그러니까 실천교육교사모임에서 프랑스 교육 탐방을 간다는 거구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건 운명의 데스티니인가?(아님) 사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무엇에 그렇게 꽂혔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프랑스'라는 이름이 주는 막연한 그리움, 다른 나라 교육 현장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무엇보다 '이게 맞나?' 싶은 우리나라 교육 정책들 때문에, 뭔가 ..
[오스트리아] #2-3. 할슈타트 왼쪽으로 빙빙 돌아라 / 할슈타트 산책 로그 / 숨은 한글 찾기 점심을 먹기엔 아직 이른 시간, 우리는 할슈타트를 좀 더 둘러보기로 했다.뭔가 많은 걸 하지 않더라도 참 좋다. 마을 전체에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쉴 새 없이 이동하는 K-여행자보다, 한 템포 쉬어가는 여행자에게 참 잘 어울리는 곳이다. 엊그제 결혼식을 올리느라 숨 가쁘게 달려온 우리 같은 여행자들에게 말이다.할슈타트에서 찾은 한글잘츠부르크(Salzburg)라는 이름 답게, 소금(Salz)을 파는 가게들이 여기저기에 참 많다. '천연소금'이라는 말이 세계 여러 나라 말로 붙어있기도 하다. 한글 글씨만 어디서 디스크 조각 모음 한 것처럼 쓰여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천연 소금, 천연 비누 등 다양한 물건들을 길거리에 내놓고 팔고 있는 모습이 다채롭다. 우리 취향은 아니라 선뜻 구입하진 않았지만, 구경하는 것..
[프롤로그] 동생과 함께, 다시 유럽으로! /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여행 / 중국국제항공 예약 20140111 - 0126Italy🇮🇹 / France🇫🇷 / Spain🇪🇸나의 첫 해외 여행지였던 영국과 프랑스. 그 여행 이후로 제대로 유럽병(?)에 걸려 버렸다. 사실 유럽도 유럽이지만, 해외여행이 주는 의미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여행이 주는 자유로움과 해방감, 넓은 세상을 온전히 만나 느끼는 두려움과 설렘, 다양한 삶의 모습들 등등. 그러니, 첫 여행이 마무리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두 번째 여행계획을 세우게 되었다.이번에도 유럽으로 향하고자 마음먹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두 나라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 중간에 끼어 있는 프랑스는 덤. 콜로세움도 보고 피사의 사탑도 보고 베네치아도 가 보자. 시간 되면 에펠탑도 들렀다가 스페인으로! 바르샤의 경기도 직관하면..
[프롤로그#1] CN-235 수송기를 타고 시작된 유럽 여행 / 유럽 항공권, 숙소 예약 / 영국, 프랑스 여행 준비 20120730 - 0818United Kingdom🇬🇧/ France🇫🇷싸이월드에 올라오는 친구들의 여행 사진을 보며 언젠가는 나도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었다. 하지만 딱히 계획성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나에게, '언젠가는'이란 단어는 사실상 'No'의 의미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그렇게 재수 없이(?) 대학에 가고, 졸업 후 곧바로 취직이 되고, 그러다 군대 갈 때가 되어서 휴직 후 공군 병으로 입대를 했다(생각해 보니 입대 전날까지 출근했었네).쉼 없이 살아온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 어느덧 막대기 네 개를 달았던 2012년의 어느 날, 직속상관으로 모셨던 장교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에 해외여행 이야기가 나왔다. 아직 국내를 벗어난 적 없다는 나의 말에, 이어진 이 대위님의 말.말년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