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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충남/예산] 묘하게 이국적인 감성 카페, <혜이지>

어느 토요일, 스플라스 리솜에서 강의가 있어 아침부터 서둘러 운전대를 잡았다. 덕산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스플라스 리솜으로 꺾는 갈림길을 지날 무렵, 작년에 보지 못했던 예쁜 카페가 하나 눈에 띄었다. 

처음엔 뭐라고 읽어야 할지 몰랐다는게 함정

그곳은 <HEA2JI>라는 이름의 카페였고, 곧 나는 '대체 뭐라고 읽어야 할까?'라는 의문에 휩싸였다. 히아이지와 히이지와 헤이지중 하나겠거니 생각하며, 이따 돌아오는 길에 들러야지! 라 생각했던 나.

결론적으로, 이 곳의 이름은 <혜이지> 였다.

혜이지 /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로 227

누가 저 이름을 '혜'이지라 읽어요
카페 옆 주차장엔 이미 차가 가득

카페 옆 전용주차장에 어렵게 차를 대고, 카페 마당에 들어섰다. 알록달록 예쁜 꽃들과, 유럽풍의 꽃 분수와, 제주도 느낌의 돌하르방까지 꽤나 묘하게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커다란 선물 리본도 꽤 인상적이었다.

시원한 물이 흐르던 꽃 분수
샹들리에(?)가 빛나는 카페 내부

카페 내부는 외관과는 또 다른 세련된 느낌이었다. 밝은 톤의 건물 외관과는 달리 어두운 톤에 반짝이는 앤틱한 조명이 눈에 들어왔다. 뭣보다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다.

브런치카페라 그런지, 음료보다 브런치 메뉴를 주문해서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나는 점심을 먹고 왔기에, 선셋에이드 한 잔을 주문했다.

어딘가 처음 가면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는 습관이 있다.
예쁘장한 음식 모형들

주문한 선셋에이드 한 잔을 손에 들고 밖으로 나왔다. 이름 그대로 해질녘 노을이 연상되는 음료였다. 노을진 하늘의 그라데이션을 음료에 표현했다니, 너무나 멋진 걸.

달달하고 시원한 음료 한 잔에, 출장으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느낌이었다.

노을을 바라보며 여유있게 한 잔...하고 싶다.

20240818(일)

예산군 덕산 메타세쿼이아길 카페 <혜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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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이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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