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호텔에서 눈을 떴다. 겨울이라 밖은 아직 어두컴컴하다.
베스트웨스턴인천에어포트 호텔 조식은 6:30분에 시작. 그리고 어제는 딸의 만 6세 생일이기도 하다. 관리자분께 양해와 협조를 구하고, 어제 사온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간단히 축하를 했다.
후루룩 밥을 먹고,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진에어 셀프체크인 불가, 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함께 제2터미널에 위치하고 있다.
도착 후 셀프체크인 키오스크를 이용했는데, 6장 중 세 장의 표만 발권이 되고, 나머지 3장은 셀프체크인 불가 메시지가 떴다. 왜지? 어쩔 수 없이 길게 줄을 서야만 했다. 나름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줄이 참 길다.
알고 보니 비상구 좌석을 선택해서 생긴 일이었다. 어른들 편하게 가시라고 비상구 좌석을 미리 결제했는데, 그분들은 규정에 따라 지상 승무원이 직접 발권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또 하나를 배웠다.
그러니 진에어 셀프체크인이 안 될 땐, 혹시 비상구 자리를 예매해서 생긴 일이 아닌지 확인해 보자.
아직 미취학 아동인 우리 딸 덕분에,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었다. 보안검사 줄도 꽤 길었는데 다행이다. 길었던 체크인 시간에 비해, 빠르게 보안검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예전에 아이와 처음 해외로 떠났던 괌 여행이 생각났다. 그때도 딸내미찬스(=패스트트랙)를 이용할 수 있었지. 그 후기는 아래 링크에.
https://gateno27.tistory.com/18
[2019 미국(괌)] #1-1. 인천국제공항에서의 네 시간(주차대행/와이파이/코트룸/패스트트랙)
#여기는 인천국제공항여유 부릴 틈이 없는 출발 네 시간 전약 두 시간을 달려 공항에 도착했다. 주차는 '코코발렛'이라는 주차대행업체를 이용했다. 장기주차장에 차를 대고 공항까지 이동하는
gateno27.tistory.com
오늘의 게이트는 252번. 셔틀트레인을 타지 않고 걸어갈 수 있어서 편하다. 딱히 면세점에서 살 것도 없고 해서 게이트 앞에서 여유 있게 대기하다가,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
오늘 탑승한 LJ341편은 흔하디 흔한 보잉 B737-800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운항되고 있는 바로 그 기종. 시트는 3-3 배열이고, LCC 답게 그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좌석 간격을 가지고 있다.
공사 중인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
비행기는 큰 이벤트 없이 약 2시간 정도를 날아,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OKA)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지트재팬에 등록해 놓은 QR코드를 수차례 보여주다 보니 입국 심사 및 짐 찾기까지 모두 완료. 기다리고 있던 가이드를 만나, 준비된 승합차를 타러 걸어갔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은 국제선쪽 터미널 공사 중이었다. 그래서 주차장까지 걸어가는 동선이 은근히 길었다. 그리고 가이드님은 여행 기간 동안 축지법을 쓰셨다.
드디어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에 도착. 가족들은 뒷 자리에 나눠 안고, 나는 앞의 조수석에 앉았다. 운전대가 반대이다 보니 자꾸 내가 운전하는 느낌이다. 그렇게 첫 번째 목적지를 향해 출발!
20240208(목)
ICN - OKA, JIN AIR LJ341
SONY A7C + Tamron 28-75mm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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