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주말에 금산군을 방문했다. 금산 하면 인삼인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금산읍내로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풍경이야 뭐 여느 군청 소재지가 그렇듯 적당히(?) 북적이는 시골 느낌.
거대한 인삼이 서 있는 풍경이 다소 생소하지만, 덕분에 여기가 금산이구나, 하는 인상을 팍팍 받았다.
아무튼 일정이 끝나고 점심을 먹으러 간 곳, 금산 삼계탕 맛집 <먹세나>. 꽁꽁 얼어버린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뚝배기를 기대하며 식당으로 향했다.
먹세나 / 충남 금산군 금산읍 무금로 2527
식당 앞엔 자그마한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리 넓지는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주차 성공.
오늘의 메뉴는 역시 삼계탕. 메뉴 이름이 독특했는데, 이런삼계탕 이었다. 이렇게 이름을 지은 이유를 여쭤보진 않았는데, 어느 블로그 글을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다.
예전 이름은 상황버섯 삼계탕이었는데, 나중에 '이런 삼계탕도 있구나' 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아예 이름을 '이런삼계탕'이라 지었습니다.
출처는 아래 참고. https://blog.naver.com/cha_life_/223616094487
[금산] 금산읍 중도리 먹세나
먹세나 가게 앞에 주차를 할 수는 있긴한데 쌩쌩 달리는 도로 앞이라 초보한테는 좀 무서움.. 입식으로 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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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다. 반찬 종류는 모두 적당히 맵고 짠 것들이었는데, 각각의 특색이 있다 보니 꽤나 자주 리필을 했다.
그리고 메인 요리인 삼계탕 등장. 버섯향이 풍기는 진하고 맑은 국물과, 뚝배기를 가득 채운 닭고기의 조합이 일품이었다.
요 며칠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한, 든든한 한 끼였다.
가게 한 켠에 그려진 손자손녀의 메시지를 보며, 이런 곳은 맛이 없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오래간만에 만족스러운 한 끼. 잘 먹었습니다.
20250215(토)
충남 금산군 금산읍 <먹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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