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빵을 좋아한다. 그리고 근처 대전에는 성심당을 비롯한 수많은 유명 빵가게들이 참 많다.
다양한 형태의 달고 화려한 빵들을 마음만 먹으면 고를 수 있는 위치지만, 사실 고르다 보면 늘 고르는 것들이 있다. 일종의 스테디셀러 같은 나름 고전적인(?) 빵들이다.
오늘은 이름에 대놓고 '팥빵'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 대전의 어느 빵집 이야기.
<정인구팥빵 용문점> / 대전 서구 계룡로 670-1 1층
옆 식당에서 분명 배부르게 밥을 먹었는데, 빵 냄새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그리로 옮겨졌다(아님).
<정인구팥빵 용문점>은 용문역 1번 출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었고, 건너편엔 둔산더샵 아파트가 한창 입주민을 받고 있었다.
일단 팥빵이 메인이니 생크림 팥빵도 하나, 그냥 팥빵도 하나 골라 담았다. 그리고 늘 고르는 소금빵, 소보루빵 등도 하나씩.
치즈나 초코가 잔뜩 들어간 빵도 꽤나 맛있어 보였지만, 너무 헤비할 것 같아서 패스. 뭐든 고전이 좋다.
고르고 싶은 빵은 산더미이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은 기본적인 고전빵들만 우선 담았다.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냠냠해야지. 아메리카노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할 것 같다.
토요일 오후,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운터에서 겨우 계산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집에 도착해서 팥빵 하나 냠냠. 달고 맛있다. 일본식 팥빵인 도라야키를 좋아하는 도라에몽도, 분명 여기 대전에 온다면 정인구 팥빵에 푹 빠지지 않을까 싶다.
20250315(토)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정인구팥빵 용문점>
iPhone13pro
네이버 지도
정인구팥빵 용문점
map.naver.com
'일상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공주] 면 러버들 모두 모여라, 공주대 후문 <면식당 공주대점> (1) | 2025.03.22 |
---|---|
[대전/서구] 입맛을 돋우는 영양가득 한 상, 대전 용문역 <조선명태골> (0) | 2025.03.22 |
[충남/금산] 금산하면 인삼, 인삼하면 삼계탕? 금산군 금산읍 <먹세나> (5) | 2025.03.19 |
[충남/공주] 남녀노소 즐기는 스릴 넘치는 튜브 썰매, <공주시 사계절썰매장> (1) | 2025.02.25 |
[대전/서구] 대전에서 바이올린 선택이 고민될 땐, 둔산동 악기거리 <좋은악기> (1) | 2025.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