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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대전/유성구] 영유아들을 위한 과학 놀이터,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꿈아띠체험관>

흔히 농담 삼아 '노잼대전'이란 말을 하기도 하지만(아 농담 아니고 진담인가?), 난 대전이란 도시가 참 좋다. 특히 대전하면 성심당 과학, 과학하면 대전! 

주말에 약속이 있어서 가족 모두 대전에 왔고, 일정을 다녀오는 동안 아내와 딸은 과학관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거기서 알게 된 '꿈아띠 체험관'.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즐거운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오늘은 꿈아띠 체험관에서 신나게 땀 흘리며 뛰어논 이야기.

국립중앙과학관 꿈아띠체험관 /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481

오랜만에 방문한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관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하천을 건너 정문으로 들어갔다. 꿈아띠 체험관은 '국립중앙과학관' 타이틀이 붙어 있는 메인 건물 지하에 자리하고 있다. 소인 1,000원, 대인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금액이야 매우 저렴하긴 한데, 왜 성인 입장료가 더 비싼지는 의문. 

요기로 내려가면 입구가 나온다.
마치 키즈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실내 공간들
꿈아띠 체험관 입구. 키오스크에서 결제하고 들어가면 된다. 물품보관함도 있음.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입장료를 결제하고, 신발을 벗고 입장했다. 입구에 물품보관함도 있으니 짐이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보관하면 될 것 같다. 예약을 받기도 하던데, 우린 일단 현장에서 결제 후 입장했다.

딸내미는 제일 먼저 미끄럼틀로 달려 갔다. 사람의 인체 모양을 한 미끄럼틀엔 뇌, 신경, 소화기관 등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었다. 한참을 오르락내리락 하니 땀이 뻘뻘.

딸내미 피셜, 그동안 타 본 미끄럼틀 중에 제일 빠르다고 했다.

뛰어노는 걸 워낙 좋아하다 보니 다음 코스도 역시나 움직임 욕구 충족하기에 좋은 트램펄린이었다. 그러다 벌집 모양의 공간에 들어가기도 하고, 다시 미끄럼틀로 뛰어가서 타고 오기도 하고... 그렇게 혼자서도 열심히 잘 놀았다.

귀여운 크기의 미니 트램펄린
벌집 모양 구조물을 오르락 내리락

이 외에도 나름 차분한(?) 놀이 도구들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어린 연령 아이들이 오다 보니, 안전하고 재미있는 놀잇감들이 많은 것도 참 좋았고, 군데군데 안전요원(시니어분들이 많이 계셨음)들이 아이들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뗸 아기들을 위한 공간도 있었는데, 참 귀엽다. 아, 정신차리자. 

게임도 하고, 도르래의 원리로 벽돌도 옮겨 보자
아기들을 위한 공간. 에듀테이블 넘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음.
자동차도 고쳐보고, 당나귀 등에도 올라가기!

다양한 놀잇감을 갖고 놀다 보니 어느덧 오후 1시. '은하수 기차' 운행 시각이다. 이미 입구에 부모들이 줄을 서 있다. 작은 규모의 레일 위를 움직이는 구름 모양의 기차였는데, 생각보다 속도감 있어서 아이들이 즐거워했다.

달려라 달려

그렇게 오전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과학관 내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흐리고 습해서 더웠던 오늘, 실내에서 안전하고 즐겁게(그리고 저렴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시간이다.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면 이제 여기는 못 가겠네. 올해 한 번 더 가야겠다.

20240615(토)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꿈아띠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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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꿈아띠체험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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