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사계절썰매장에서 신나게 미끄러지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 오전에 충분히 지겹도록(?) 썰매를 탔기에, 자리를 정리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왔다.
https://gateno27.tistory.com/122
[충남/공주] 남녀노소 즐기는 스릴 넘치는 튜브 썰매, <공주시 사계절썰매장>
겨울의 끝자락 2월, 이제 유치원 방학 돌봄도 끝난 딸은 본격적으로 봄방학을 즐기기 시작했다. 집에만 있으면 놀 것도 한정적이고 심심함에 몸부림칠 것이 뻔하니 밖으로 나가는 게 낫겠다는
gateno27.tistory.com
뭔가 간단히 부담없이 먹고 싶은 생각에 떠올린 메뉴는 바로 짜장면.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공주교대 정문 앞 <준차이>가 문득 생각이 나서, 차를 몰고 그리로 향했다.
준차이 / 충남 공주시 제민천2길 16-1
평소에도 종종 오는 곳인데, 딸과 함께 온 것은 처음이다. 신기한 것은 오늘 자리가 거의 없었다는 것. 아직 교대 개강 전이라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은 다소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홀을 가득 메우셨다.
개인적으로는 이곳 짬뽕을 좋아한다. 꽤 매운 편이긴 한데, 매운 것 잘 못 먹는 나지만 이곳의 매운 맛 짬뽕은 종종 생각이 난다.
하지만 오늘 나는 볶음밥을 먹을 테다.
손님이 많아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메뉴가 나왔다. 딸은 짜장면 냠냠, 나는 볶음밥을 쓱쓱.
내가 좋아하는 매콤한 짬뽕 국물이 함께 나와서 더 좋다. 국물의 얼얼함은 짜장소스와 계란볶음밥으로 적절히 달래 가며 허기를 채웠다.
딸 또한 면러버인 아빠를 닮아 열심히 짜장면을 후루룩짭짭 흡입했다.
부담 없이 한 그릇 비우고 가게를 나섰다. 썰매 타고나서 조금 추웠던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이제 놀 만큼 놀았으니 집에 가자.
이렇게 겨울이 저물어 간다.
20250223(일)
공주 금학동 공주교대 맛집 <준차이>
iPhone13pro
네이버 지도
준차이
map.naver.com
'일상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천안] 따스한 느낌 가득한 휴식처, 천안 동남구 목천읍 카페 <데이오프> (2) | 2025.03.22 |
---|---|
[충남/공주] 면 러버들 모두 모여라, 공주대 후문 <면식당 공주대점> (1) | 2025.03.22 |
[대전/서구] 입맛을 돋우는 영양가득 한 상, 대전 용문역 <조선명태골> (0) | 2025.03.22 |
[대전/서구] 도라에몽도 반할 달콤한 팥빵, 대전 용문역 <정인구팥빵 용문점> (0) | 2025.03.21 |
[충남/금산] 금산하면 인삼, 인삼하면 삼계탕? 금산군 금산읍 <먹세나> (5) | 2025.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