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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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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오스트리아&체코] #1-4.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비엔나 출국장을 나와 기차모양 아이콘을 따라 쭉 걸어가니,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급행열차(CAT; City Airport Train) 혹은 일반열차 티켓을 사서 가면 된다. 어차피 목적지인 빈 중앙역(Wien Hauptbahnhof) 까지는 일반열차로 가도 20여분 남짓으로 꽤나 가까우니, 빨간색 ÖBB로 가서 티켓을 구입했다. * 오늘의 코스 빈 국제공항(Wien Flughafen) - 빈 중앙역(Wien Hauptbahnhof) - 잘츠부르크 중앙역(Salzburg Hauptbahnhof) 표를 사서 밑으로 내려갔더니 이미 빨간색 기차 한 대가 출발할 기세로 서 있다. 한국사람 아니랠까봐, 뭔가 마음이 급해진다. 이거 빈 중앙역 가는거 맞긴 맞는건가? 마침 옆에 역무원이 서 있다. 아내가 급히 말을..
[2016 오스트리아&체코] #1-3. 이스탄불에서 비엔나로 생각해보면 오버부킹으로 인해 비행기를 아예 타지 못 할 뻔 했지만, 행운인지 불행인지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된 덕분에 두 다리 쭉 뻗고 이스탄불까지 날아올 수 있었다. 이제 다음 일정은 세시간 반 가량을 대기하고 있다가, 비엔나 가는 TK1883편으로 갈아타기. 새벽시간인데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은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가히 유럽의 관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냥 북적인 정도가 아니라 바글바글했다. 그덕인지 아니면 빵빵한 난방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실내 공기가 꽤나 덥고 답답하다. 딱히 앉을 자리도 없고 해서 열심히 카페를 스캔했다. 저 멀리 익숙한 초록색 로고 하나가 보인다. 저 멀리서 들어오라 손짓하는 세이렌의 꼬릿짓(?)에 이끌려 스벅으로 향했다. 이미 우리 말고도 수많은 여행자들이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