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21 - 0124
Taipei, TAIWAN🇹🇼
셋이 되기 전에
2016년 겨울, tvN 드라마 <도깨비>가 한창 인기였을 때다. 처음에는 "가슴에 칼이 꽂혔는데 걔가 도깨비라고?"라는 설정이 너무 유치해서(?)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어쩌다 한 번 보게 된 이후로 우리 주말부부의 가장 중요한 주말 일정은 도깨비 본방사수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공유와 김고은의 티키타카에 울고 웃다 보니 어느덧 주말부부의 삶이 마무리되었다. 신혼집이 있는 지역으로 발령이 났고, 두 집 살림을 하나로 합쳤다. 그렇게 둘이서 맞이한 2017년 새해. 새해를 맞이하여 여행 계획을 세웠다. 셋이 되기 전에 떠나자.
적당히 따뜻한(?) 나라, 대만으로 떠나다
조금은 급히 준비한 여행이다보니, 굉장히 'P'스러운 계획을 세웠다. 사실 도깨비 때문에 캐나다 퀘벡을 가고 싶었지만 일정, 항공편, 여행자금 등이 무리였고, 적당히 가깝고 따뜻한 나라인 대만으로 확정.
이번에는 '땡처리닷컴'에서 항공권을 결제했다.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이라 혹시 저렴한 표가 있는지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결론은 그냥저냥 일단 아쉬운대로 결제 완료.
땡처리닷컴
www.ttang.com
아, 그리고 3일차에 예스진지(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1일투어를 쿠팡에서 결제했다. 아무래도 자유여행으로 다니기 어려운 지역이다보니, 현지 하루 패키지도 나름 괜찮은 것 같았다.
숙소도 호텔스닷컴에서 적당한 곳으로 예약 완료. 나머지는 가서 생각하자.
꽁꽁 얼어붙은 활주로 위로 🐈✈️
그해 1월엔 눈이 참 많이 내렸다. 인천국제공항도 예외는 아니었다. 활주로 제설 및 항공기 디아이싱 작업으로 인한 지연, 결항 소식이 종종 들려왔다.
우리가 여행을 시작한 21일에도 눈 예보가 있었다. 불안하지만 일단 출발하자. 우리 부부는 아침 6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3층 출발층에 도착, 캐리어를 끌고 안으로 들어갔다. 비행기가 제때 뜨길 바라며.
20170121
인천국제공항, ICN-TPE
Nikon D3300 + Nikkor 18-55mm f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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