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7-1120
Beijing, CHINA🇨🇳
국제교류 2년 차, 다시 만나지 못한 우리들
메르스, 그리고 톈진항 폭발 사고
톈진 테달제1소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교류한 작년, 그리고 올해 2년 차가 되어 다시 한번 교류를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작년에 한 번 해봤으니 올해는 좀 수월하겠지(그 발언). 게다가 올해 나는 담당자도 아니니까 별로 안 바쁠거야(또 그 발언).
이렇게 시작 전부터 플래그를 두 개 세우고 나니, 이런 일들이 생겼다.
- 4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교류 일정이 연기되더니,
- 8월, 톈진항 폭발사고로 인해 톈진과의 교류가 취소되었다.
- 교류는 취소되었지만 예산을 받았으니 사업은 진행해야 했고(이해 불가)
- 국제교류 업무담당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GG를 치고 있었고(이때부터 불길),
- 결국 작년에 한 번 짐꾼으로 다녀온 내가 올해 담당자가 되었다(망할).
그리고 정신 차려보니, 우리는 어느덧 부산 김해국제공항(PUS)에 있었다.
다시 중국으로 떠나다
결국에 중국으로 가기는 간다. 가긴 하는데, 여행사를 통해 대체 학교를 급히 구해서 떠나는 거라, 우리가 중국을 방문하기만 하고 그들을 초청하지는 않게 되었다. 반쪽짜리 국제 교류가 된 셈이다.
물론 업무담당자(=나) 입장에서는 베리 땡큐한 상황이긴 했지만. 일이 반으로 줄었다. 헤헤.

새벽 3시, 학교 앞에 모여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작년처럼 공항에서 여권 때문에 다시 돌아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여권 검사를 철저히 한 후 떠난 건 안 비밀(그때 일은 아래 링크에). 올해는 인천이 아닌 부산-베이징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동 동선이 짧아져서 참 좋다.
https://gateno27.tistory.com/46
[프롤로그] 갑자기, 중국? / 학생들과 함께 떠난 톈진 여행 / 출발부터 낙오자 발생
20141013-1017Tianjin, CHINA🇨🇳유럽을 두어 번 다녀오며, 이곳에 사는 학생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마음만 먹으면 저렴한 가격에(혹은 무료로) 박물관이나 미술관
gateno27.tistory.com
체크인을 마치고 보안구역으로 들어가기 전, 보안검사실에서 몇몇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작년이나 올해나 그냥 들어가는 법이 없구만.
보조배터리를 캐리어 안에 넣은 친구들 때문에 검사실에 같이 들어갔다가 나왔다. 이렇게 올해는 작은 해프닝으로 시작. 큰 해프닝은 더 이상 없길 바라며, 게이트로 향했다.
20151117
김해국제공항, PUS-PEK
Nikon D3300 + Nikkor 18-55mm f3.5-5.6
톈진 항구 폭발 사고
중국 CCTV의 심층보도 2015년 8월 12일 (수) 오후 11시 30분(현지 시각), 중국 톈진 빈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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