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8-0821
Hokkaido, JAPAN🇯🇵
'프로일잘러'도 아닌데, 일이 몰려서 오던 2015년 여름이었다. 여름휴가는 고사하고 주말, 휴일까지 반납해 가며 스케줄을 소화했다. 책과 공문과 컴퓨터만 들여다보다(거기에 더해서 출장까지), 겨우 4일간의 여유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어디든 떠나자!
라고 생각하며, 조금은 급히 여행 준비를 시작했다.
1. 여행 장소 정하기
8월 중순이 넘어간 시점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더웠다. 조금은 시원한 곳으로 떠나보고 싶었다. 그래서 떠오른 곳은 다름아닌 홋카이도(북해도)!
일단 여기라면 한국보단 위도가 높으니, 많이 무덥진 않을 것 같았다. 삿포로를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여러 자연풍경들도 덤.
2. 여행 준비
크게 준비한 것이 많진 않았다. 일단 여행 책자를 한 권 샀다. 계획을 세세하게 세우진 않았다. 대략 어느날 어디 갈지 정도만 표시했다. 항공권은 여러 사이트를 비교하다 진에어 공홈에서 항공권을 결제했다.
숙소는 호텔스닷컴에서 호스텔 예약. 어차피 낮엔 계속 밖에 돌아다닐 것 같으니, 한 몸 누울 도미터리 베드만 있으면 충분할 것 같았다.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을 때라, 숙박비를 아껴야 했던 이유도 있었다.
여행 당일, 새벽을 달리다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심야우등버스를 탔다. 개인적으론 공항 갈 땐 버스가 최고인 것 같다. 바로 입구에 내려주니 말이다.
새벽 2시 30분 출발인데도, 버스는 거의 만차인 상태로 출발했다. 그렇게 버스를 타자마자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 보니 어느덧 인천국제공항. 출발까진 2시간 반 정도 남았다.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 오면 항상 느껴지는 여행의 설렘이 있다.
체크인도 해야하고, 환전도 해야 하니 부지런히 움직여 볼까?
20150818
인천국제공항
Nikon D3300 + Nikkor 18-55mm f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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