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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015_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1-1. 떠나자, 따뜻한 인도네시아로 / 공항에서의 첫 만남 / 인천국제공항 코트룸 서비스

15:35분, 자카르타행. 체코항공 코드쉐어?

공항에서 처음 만난 우리들

정신없이 일 하다 보니 어느덧 휴가일이 다가왔다. 자취방에서 캐리어에 짐들을 싸고(그래도 대부분 여름옷이라 짐이 나름 아담하다), 동대구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하는 KTX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대망의 첫 만남 타임. 앞서 얘기했지만 나'만' 모두를 알고 있는 상태다.

겨울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
C양 도착

그렇게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네 명이 모였다. 나, L군, K양, C양. 아직은 조금 서먹서먹하지만 다니다 보면 곧 친해지겠지.

우선은 체크인부터 해야 하니, 일단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로 향했다. 오늘은 15:35분 출발, 대한항공 KE627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CGK까지 가는 일정이다.

전광판을 보니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과 체코항공 코드셰어로 표시되어 있다. 체코항공은 쬐끔 뜬금없는 느낌인데 뭐 상관은 없다.

체크인 완료


겨울 옷은 잠시 안녕,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

우리가 이번에 방문할 나라는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둘 다 적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니, 입고 있는 겨울 옷을 공항에 맡길 예정이다. 대한항공에서 제공하는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하면 옷을 맡기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심지어 4박 5일간 무료 보관. 우리는 조금 오버되는 일정이라, 약간의 추가 금액을 내고 코트를 맡겼다. 오, 이제 몸이 가뿐해졌다.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


여행도 식후경, 한식 충전!

출발까지 대략 2시간 남았다
출국장 입장!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았기에, 일단 출국심사 후 면세구역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쩐지 출국 전에 한식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메뉴는 한식으로 결정!

보글보글 맵고 짠 한식을 먹으며 조금씩 얘기를 나눴다. 나와 K양과 L군은 동갑, C양은 세 살 어린 조합이다.

생각해 보니 이렇게 또래 친구들과 해외여행을(아니 국내여행도 잘 안 갔음) 다녀 본 일이 거의 없다.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참 궁금하다.

보글보글
이번 여행을 잘 부탁해


배부르게 먹고 게이트 근처로 와서 비행기 구경도 하고, 카페인도 충전하며 얘기를 나눴다. 

인도네시아는 어떤 곳일까? 사실 그동안 다녔던 해외여행지는 나름대로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곳들이었기에, 조금은 걱정도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결정한 장소니 일단 가 보면 알겠지.

그리고 넷이 함께 하니 별 일이야 있겠어?

우리 비행기는 아님
따뜻한 라떼 한 잔
커피 한 잔의 여유

20151226(토)

인천국제공항

Nikon D3300 + Nikkor 18-55mm f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