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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2014_중국(톈진, 베이징)

[중국] #1-1. 시작부터 험난한 톈진 방문기 / 인천-톈진 아시아나항공 OZ327 탑승기 / 한-중 퓨전(?) 기내식

우여곡절끝에 아시아나항공 단체 체크인 완료

여권을 잘못 들고 온 학생은 결국 항공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어쨌건 초등학생이 혼자 기차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어 버렸다.

우리도, 그리고 그 학생도 잘 갈 수 있겠지? 시작부터 기운이 쭉 빠졌다. 

1년 뒤 국제교류를 또 담당하게 되었을 땐 아예 일주일 전에 여권을 모두 걷어서 내가 보관했다는 건 안 비밀.

탑승권 인증샷
다시 마음을 다잡는 셀카

ICN-TSN, OZ327 타고 날아가다✈️

오늘은 아시아나항공 OZ327✈️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ICN에서 톈진빈하이국제공항TSN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게이트는 31번. 

혹시나 뒤처지거나 문제가 생기는 학생들이 있을까 싶어, 출국수속 및 보안검사부터 신경을 곤두세웠다.

31번 게이트를 찾아서
31번 게이트 발견!
비행기 보고 신났음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인가?

그렇게 신경을 곤두세우거나 말거나 아이들은 신이 났다. 공항에 처음 온 학생들도 있다 보니, 주기장에 있는 비행기들이 마냥 신기한 모양이다. 그래, 니들이 좋아하니 다행이다.

일행 중 막내인 3학년 여학생이 눈에 들어온다. 일정 내내 잘 따라와 줄 수 있을까?

게이트 열리길 기다리는 중
비행기 탑승!
창 밖도 신기한 아이들

드디어 게이트가 열리고 탑승이 시작되었다. 톈진까지의 비행은 약 2시간. 짧은 거리이지만 2-4-2 배열의 광동체 비행기를 타고 간다. 내 자리는 아쉽지만 중간 열이다. 이번엔 하늘 사진을 못 찍겠구먼.

어딜 가더라도 우리나라 국적기가 제일 서비스도 좋고, 마음도 편안하다.

기내식 등장!
쓱쓱 비벼서 다 먹었음

10시 50분 출발 비행기라, 이륙 후 순항고도에 올라서자 간단한 기내식이 제공되었다. 묘하게 중국 스러운 느낌의 두부 브로콜리 덮밥(?)쯤 되시겠다. 뭐든 하늘에서 먹으면 두 배로 맛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싹싹 다 비웠음.

2시간쯤 흘러, 비행기는 황해를 건너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이제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이구나, 부디 남은 일정은 별일 없길.

중국어가 적인 탑승교를 보니, 중국 느낌이 솔솔

20141013(월)

ICN-TSN, Asiana Airline OZ327✈️

NIKON D70s + Nikkor 18-5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