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 박물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스트리아] #2-2. 할슈타트 루터 교회에서 시작된 여행 / 루터교회, 중앙광장(마르크트광장) 10월의 할슈타트는 살짝 쌀쌀했다. 그렇지만 걸어서 여행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다. 햇살도 적당하고 바람도 서늘하니(남편 기준) 일단 또 걸어보자. 어느 쪽으로 먼저 발걸음을 옮길까, 하다가 우선 선착장 왼쪽으로 걸음을 옮겨 보기로 했다. 사실 딱히 뭔갈 해야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온 것은 아니니까. 오늘은 여기저기 천천히 거닐다가 제시간에 배 타고 들어오는 게 목표다. 본격적으로 걸음을 걷기 전, 잠시 고개를 돌려 우리가 건너 온 호수 쪽을 바라보았다. 여행책자, 그리고 여러 블로그에서 만났던 그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물이 조금만 더 잔잔했더라만 아마 데칼코마니를 보는 듯했을 것이다. 하늘과 호수, 산과 마을의 비율을 어느 정도로 맞추면 가장 보기 좋을까. 이렇게 찍어봐도 저렇게 찍어봐도 내 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