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유명한 음식 중 하나는 칼국수이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칼국수 식당이 참 많다. 각자 식당마다 나름의 특색 있는 칼국수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뭐든 기본에 충실한 칼국수가 제일인 것 같다.
오후에 근처 카페에서 잠시 여유를 즐기다, 저녁까지 먹고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마침 바로 옆 <서울칼국수>가 보이길래 오늘 저녁은 여기로 결정. 칼국수도 칼국수이지만, 여기 수육(보쌈)을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오늘은 보쌈도 한 접시 시켜 보았다.
서울칼국수 / 충남 공주시 월송동현로 48
살짝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손님이 많진 않았다. 좀 이따 저녁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우르르 오는 걸 보며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백만 번쯤 했다.
해물칼국수 2인분과 보쌈 보통 하나 주문. 먼저 보쌈을 내어 주셨다. 아, 한 입 먹자마자 이래서 여기 서울칼국수 보쌈이 유명하구나 싶었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고 촉촉하기까지 하다.
먹다가 남으면 집에 싸 가면 되겠구나 했는데 결론적으로 안 남았음.
보쌈 고기를 열심히 먹고 있으니 이내 칼국수도 준비되어 나왔다. 테이블에서 육수를 끓인 후, 면을 넣어 조리하는 형태.
미더덕, 황태 등이 작게 썰어져 들어가 있다 보니 국물의 맛이 좀 더 풍부한 느낌이다. 쫄깃한 바지락조개도 그 맛이 충분하다. 끓일수록 더 깊은 맛이 나는 칼국수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배를 가득 채우고 식당을 나섰다. 해도 저물어 가고, 바람도 적당히 선선히 불고, 배도 부른 완벽한 휴일 저녁이었다.
20250606(금)
공주 월송동주민센터 맛집 <서울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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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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