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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대전광역시

[대전/서구] 한정식 아니고 브런치 카페! 대전 예술의전당 맛집 <새삶스레>

일단 2층으로 올라가세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미술책에서 많이 보던 유명한 그림들이 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흐의 진품 그림이 온다는데 안 갈 순 없지.

일단 예술의전당 지하에 겨우겨우 주차를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예술의전당 근처 맛집 거리로 갔다. 저 멀리 <새삶스레>라는 깔끔한 건물이 보이길래 한정식 가게인가? 하고 갔는데, 브런치 카페였다.

음, 가격이 저렴하진 않겠군. 그래도 배가 고프기도 하고, 딸도 가고 싶어하는 것 같으니 일단 고고!

새삶스레  대전 서구 둔산대로117번길 25 1, 2층

2층에서 내려가는 중

식사 관련은 2층으로 올라오라고 해서 갔더니 예약 손님들로 가득 차 있다. 테이블이 없길래 안 되겠다 싶었는데, 직원분께서 1층에도 자리가 있다고 안내해 주셨다. 원래는 1층은 음료 중심의 카페, 2층은 식사 중심으로 운영하는 듯했다.

어쨌거나 다행이다. 배고파지면 예민하고 화가 나는데 그럴 일은 없겠군.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
유럽 감성 낭낭

자리에 앉아 단말기로 이것저것 음식을 주문했다. 브런치카페답게(?) 음식이 (내 기준에) 저렴한 느낌은 아니었는데, 요즘 외식하러 나오면 다들 이 정도는 하니 뭐 일단 주문하고 보자.

얘 이름은 까먹음. 리조또 종류.
바람난들깨떡볶이
새삶브런치

총 세 가지 메뉴를 주문했는데, 결론적으론 대만족이었다. 어디서도 만나본 적 없는 독특한 이름의 메뉴, 적절히 짭조름하고 적당히 자극적인 조화로운 맛. 특히 들깨떡볶이에 바람떡이 들어가 있는 건 좀 신선했다. 가래떡이 아닌, 안에 팥앙금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바람떡을 통째로 넣었다.

아 그래서 이름이 '바람난 들깨 떡볶이'였구나.

요런 굿즈도 팔아요

아빠, 엄마, 8살 딸 세 명이서 남김없이 음식을 모두 다 먹었다. 물론 내가 좀 더 많이 먹긴 했지만. 미리 조사 없이 들어간 음식점에서 꽤나 맛있고 즐거운 경험을 했다.

이제 고흐 만나러 가자!


20250615(일)
대전 중구 만년동 브런치카페 <새삶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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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ver.me/FhULr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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